졸혼 11년차 백일섭 "더 일찍 졸혼하지 않은 거 후회한다"

기사등록 2026/09/06 10:30:00

최종수정 2026/09/06 10: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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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졸혼한지 11년 째가 된 배우 백일섭이 졸혼을 더 일찍 하지 않은 걸 후회한다고 했다.

백일섭은 5일 방송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나와 졸혼에 관해 얘기했다.

그는 "후회되는 게 있다. 어차피 이렇게 될 거. 졸혼을 더 빨리 할 걸 그랬다"고 말했다.

백일섭은 고부 갈등이 극심했고,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엔 부부 갈등이 심했다고 했다.

백일섭은 "엄마가 '쟤하고만 결혼하지 말라'고 했는데 했다. 신혼여행 이후부터 (엄마와 아내가) 싸우기 시작했다. 내가 중간에서 미칠 것 같았다. 어떻게 할 수가 없었고 그 갈등이 오래갔다"고 말했다.

백일섭은 아내와 성격 차이 등으로 결혼 생활 내내 충돌이 이어졌다고 했다.

그는 "집을 크게 지어서 내가 음악 감상 하고 영화를 볼 수 있는 서재를 만들었다. 마주칠 일이 없게 했다"고 말했다.

아내와 갈등으로 자식들과도 멀어졌다고 했다.

백일섭은 "한번은 딸이 '아빠 학교 가요'라고 인사했다. 내가 술 한잔 먹고 들어와 자다가 얼굴을 보려고 일어났는데, 아내가 '아버지 자니까 그냥 가라'고 했다. 그때부터 아이들이 인사를 안 했다"고 말했다.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출연료가 통장으로 들어오면 아내가 전부 관리했다. 자식들에게 해줄 일도 나와 상의해야 하는데 (아내가) 알아서 했다"며 "내가 갈 곳이 없었다. 아이들이 아빠를 안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백일섭은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했다. 그는 "내가 술 먹고 소리 지르고 그러긴 했다. 하지만 자식이 엄마 소유로 가면 안 된다. 공동이 돼야 한다. 자꾸 아버지하고 갈등이 생긴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이 나를 보는 게 서먹했고 나는 더 소외감을 느껴 술을 먹었다. 그렇게 갈등이 오래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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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 11년차 백일섭 "더 일찍 졸혼하지 않은 거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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