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조弗' 7부능선 넘었다…세계 4번째 기록 눈 앞

기사등록 2026/09/05 16:48:15

최종수정 2026/09/05 16: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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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기간 월평균 756억弗 필요…1~8월 평균 866.6억弗

9월초 이미 작년 연간 실적 돌파…역대 최대 행진

반도체 40.6% 견인…품목 편중·통상 불확실성 변수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9.01.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9.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우리나라 수출이 9월 초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선 가운데 사상 첫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1~8월 수출 흐름이 남은 기간에도 이어진다면 1조 달러 고지는 사정권에 들어온다. 달성 시 미국·중국·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연간 수출 1조 달러를 넘어서는 국가가 된다.

5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누적 수출액은 7094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 7093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연간 실적을 117일 앞당겨 불과 248일 만에 연간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연간 수출 1조 달러까지 남은 금액은 2906억 달러다. 연말까지 남은 약 117일 동안 하루 평균 약 24억8000만 달러,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756억 달러 수준의 수출이 필요하다.

올해 1~8월 월평균 수출액은 약 866억6000만 달러다. 남은 기간에는 앞선 8개월보다 월평균 수출액이 110억 달러가량 줄더라도 1조 달러 달성이 가능한 셈이다.

최근 흐름도 이를 뒷받침한다. 올해 들어 1월부터 8월까지 매달 역대 동월 기준 최대 수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6월에는 월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 1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7월과 8월에도 각각 990억 달러, 983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수출 상승세의 상당 부분은 반도체가 이끌고 있다. 올해 1~8월 반도체 수출액은 2812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69.6% 급증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6%에 달했다.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비반도체 수출액은 412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0% 늘었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은 262.2%, 석유제품은 40.7%, 무선통신기기는 28.1%, 선박은 12.4% 각각 증가했다.

반면 일부 주력 품목에서는 감소세도 나타났다. 1~8월 승용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고 자동차부품은 7.3%, 가전제품은 1.1% 감소했다.

반도체에 집중된 수출 증가세가 다른 품목으로 얼마나 확산될지도 남은 기간 수출 흐름을 좌우할 변수다.

대외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정세 불안도 수출 흐름을 흔들 수 있는 요인이다. 실제 올해 1~8월 중동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

산업부는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서도 현재의 견조한 수출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사상 최초로 연내에 연간 수출 1조 달러라는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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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9/05 16:48:15 최초수정 2026/09/05 16: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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