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비상금 50만원 찾은 아내…압수 대신 '10만원' 더 넣은 이유

기사등록 2026/09/05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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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편의 비상금 봉투를 발견한 아내가 오히려 돈을 더 넣어준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편의 비상금 봉투를 발견한 아내가 오히려 돈을 더 넣어준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남편의 숨겨둔 비상금을 발견한 한 아내의 반전 대응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 비상금 발견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둘 다 대출금을 갚느라 허리띠를 졸라매는 중인데, 남편이 운동하러 간 사이 신발장을 청소하다가 맨 아래칸 윗부분에 붙어있는 봉투 하나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는 "매일 드나드는 곳에 떡하니 붙여 놓았더라. 등잔 밑이 어두웠다"며 "티 안 나게 꺼내보니 무려 50만원(5만원권 10장)이 들어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실 남편이 씀씀이가 헤픈 편이라 저축을 잘 못하는데, 50만원이나 모은 걸 보니 새삼 기특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한 이상한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남편의 비상금을 압수하는 대신 뜻밖의 선물을 선택했다. 그는 "봉투 안에 제 돈 10만원을 더 넣어줬다"며 "나중에 남편이 자기 비상금이 60만원으로 불어난 걸 보고 얼마나 좋아할지 생각하니 귀엽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나 몰래 스릴 있게 나름 열심히 모은 것 같아 굳이 뺏고 싶지 않았다"며 "제 비상금 장소도 따로 있는데 더 철저하게 숨겨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이며 누리꾼들에게 비상금 숨기는 팁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내티즌들은 "남편분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 "훈훈하고 센스 넘치는 아내다", "비상금이 적립되는 신기한 신발장"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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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비상금 50만원 찾은 아내…압수 대신 '10만원' 더 넣은 이유

기사등록 2026/09/05 12:01: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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