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티베트 '빙하홍수' 사망자 31명으로 늘어…실종 531명

기사등록 2026/09/05 01: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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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룽=신화/뉴시스] 3일(현지시간) 중국 남서부 시짱(티베트) 자치구에 위치한 산사태 피해 지역인 지룽현의 중심 피해 구역에서 구조대원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2026.09.04
[지룽=신화/뉴시스] 3일(현지시간) 중국 남서부 시짱(티베트) 자치구에 위치한 산사태 피해 지역인 지룽현의 중심 피해 구역에서 구조대원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2026.09.04

[지룽=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네팔과 접경한 중국 티베트자치구 지룽(吉隆)현 지룽 통상구에서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31명으로 늘어나고 실종자도 531명에 달했다.

지룽현 ‘8·26’ 재난 현장 지휘부는 4일(현지시간) 오후 6시(한국시간 7시) 시점에 사망자가 31명이고 행방불명자는 531명이라며 희생자 개인 유류품 987점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중 중국 당국이 확인한 외국인 실종자는 23개국 261명이다. 국적별로는 네팔인이 10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 49명, 라트비아 33명, 미국 18명, 영국 15명 등이다. 실종자 가운데 한국인 국적자는 없었다.

다만 사망자 31명의 국적별 구성과 전체 실종자 531명의 국적별 세부 내역은 아직 정확히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지휘부는 현장에서 추가 지질 재해 위험을 점검하면서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수색과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약 2300명의 구조인력을 동원했다. 피해 지역으로 구조인력을 보내기 위해 헬리콥터와 고속정, 고무보트를 사용했다. 지상 구조대는 가파른 산길을 12시간 동안 이동한 끝에 도보로 현장에 도착하기도 했다.

수색·구조 차량은 400대 이상이며 전문 장비도 8000 세트 넘게 투입됐다. 드론은 800회 이상 비행했고 헬리콥터도 24차례 출동했다.

지휘부는 구조 작업을 위한 G216 국도 구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는 58곳의 잠재적 위험 지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피해를 입은 3개 마을에 대한 위험요인 조사와 위험도 평가도 마쳤다.

또한 임시 비상대피소 2곳의 부지를 선정하고 긴급 대피시설 건설에 나섰다.

이번 사태는 네팔에서 발생한 빙설과 암석의 대규모 붕괴가 원인이 됐다. 산사태가 지룽 통상구를 휩쓸면서 건물과 전력 공급시설이 파괴됐고 연결 G216 국도의 일부 구간도 무너졌다.

다만 긴급 조치를 통해 육상 구조로 접근 여건이개선됐다. 지룽진에서 지룽 통상구로 이어지는 G216 국도의 육상 구조 통로가 개통돼 대형 차량과 중장비가 피해 지역으로 진입해 본격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력 공급도 복구됐다. 중국 국가전망공사는 지룽 통상구 핵심지역의 임시 전력 공급선을 복원하고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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