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억弗 美 저탄소 제철소 첫 삽…김정관 "설비 관세부담 완화 요청"

기사등록 2026/09/0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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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270만t 규모 전기로 제철소…한미 철강·자동차 공급망 강화

고로 대비 탄소배출 70% 감축…美에 "설비 관세부담 완화" 요청

[인천공항=뉴시스] 박주성 기자 = G20 혁신장관회의 참석 및 한미 경제협력 확대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1. park7691@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박주성 기자 = G20 혁신장관회의 참석 및 한미 경제협력 확대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미국 루이지애나에 총 58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270만t 규모의 저탄소 전기로 제철소를 짓는다. 정부는 북미 고부가 철강시장 진출과 한미 철강·자동차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4일 오후 3시(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에서 열린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HPLS) 기공식에 참석했다고 5일 밝혔다.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이 백악관 발표 이후 추가 확정한 26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계획의 핵심 프로젝트다. 총 투자액은 58억 달러, 연간 생산능력은 270만t 규모다.

기공식에는 김 장관과 강경화 주미대사를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미국 정부와 의회, 루이지애나주 관계자 등을 포함해 약 250명이 자리했다.

제철소는 미국 주요 자동차 생산거점과 가까운 루이지애나주 미시시피강 유역에 들어선다. 이곳에서 생산한 자동차 강판은 미국 남부와 멕시코에 위치한 국내 자동차 기업 생산기지에 공급될 예정이다.

김 장관은 “루이지애나의 풍부한 에너지와 우수한 산업 인프라에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제철기술이 더해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양국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것이 한미 산업 협력의 새로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루이지애나 제철소가 국내 철강기업의 북미 고부가 철강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기준 철강 생산량이 8190만t, 수요가 9087만t인 순수입국이지만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관세와 각종 무역구제 조치로 수출을 통한 시장 접근이 어려워지고 있다.

연산 270만t 규모의 현지 생산기지가 완공되면 자동차 강판 등 고품질 철강제품을 미국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철소에는 전기로 기반의 저탄소 공정이 적용된다. 철광석 환원 과정에서 사용되는 석탄 기반의 코크스 대신 미국 남부의 천연가스를 활용하고 전기로 공정을 결합해 기존 고로 공정 대비 탄소배출을 약 70%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청정수소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 천연가스를 수소로 대체해 탄소배출량을 추가 감축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기공식에 앞서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만나 대규모 현지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미국 내 조달이 어려운 공장 설비와 자재 등에 대한 관세 부담을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우리 기업의 투자 애로 해소를 위한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지속적인 지원도 당부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선점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통상·투자 애로 해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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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억弗 美 저탄소 제철소 첫 삽…김정관 "설비 관세부담 완화 요청"

기사등록 2026/09/05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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