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민국 구금 시설 수감 중국인 사망…“강력 항의, 철저한 조사”

기사등록 2026/09/04 17: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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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사관 “기저질환 앓고 건강 상태 위중 상기했으나 사건 발생”

“유사한 비극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히 예방할 것 촉구”

연합조보 “양국 갈등속 중국인 구금 사건 잇따라”

[서울=뉴시스] 필리핀 주재 중국 대사관 홈페이지. 2026.09.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필리핀 주재 중국 대사관 홈페이지. 2026.09.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과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이민국 구금시설에 수감중이던 중국인이 사망해 중국이 강력 항의했다.

주필리핀 중국 대사관은 3일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자국민 한 명이 이민국 구금 시설에 수감됐다가 1일 사망한 중 것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중국측은 구금 중인 자국민이 심각한 기저질환을 앓고 있으며 건강 상태가 매우 위중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고 밝혔다.

중국 대사관은 구금 시설 측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필요한 의료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하고 공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조사 과정에서 직무 태만이나 부정행위가 있는 경우 책임자는 처벌받아야 한다고 중국은 주장했다.

중국 대사관은 구금자들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와 인도적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유사한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히 예방할 것을 촉구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4일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중국과 필리핀 간의 긴장 관계 속에서 필리핀은 중국인 구금 사건을 잇따라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5월에는 미사미스 오리엔탈주의 한 제철소에서 일하던 중국인 노동자 69명이 필리핀 경찰에 구금됐다가 중국측의 항의를 받고 대부분 석방됐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당시 필리핀에서 한 달 동안 최소 6건의 중국인 억류 사건이 발생했으며 총 150명 이상이 연행됐다고 보도했다.

억류 이유로는 기업의 환경 오염, 유효한 비자가 없는 직원, 불법 소매업 운영, 국가 안보 위협 등 다양했다.

지링펑 주필리핀 대사관 대변인은 필리핀 군과 사법기관이 최근 중국 시민들을 빈번하게 구금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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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민국 구금 시설 수감 중국인 사망…“강력 항의, 철저한 조사”

기사등록 2026/09/04 17:09: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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