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전사 뒤 두 아이 키워…104세에 성화 200m
![[나카가와=AP/뉴시스] 시츠이 하코이시(108)가 5일(현지 시간) 일본 간 토지방 북부 도치기현 나카가와에 있는 자신의 이발소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 인증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계 최고령 여성 이발사로 공식 인정받은 하코이시는 “행복해서 가슴이 벅차다"라며 "내 이발소에서 계속 일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5.03.06.](https://img1.newsis.com/2025/03/06/NISI20250306_0000161181_web.jpg?rnd=20250306180256)
[나카가와=AP/뉴시스] 시츠이 하코이시(108)가 5일(현지 시간) 일본 간 토지방 북부 도치기현 나카가와에 있는 자신의 이발소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 인증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계 최고령 여성 이발사로 공식 인정받은 하코이시는 “행복해서 가슴이 벅차다"라며 "내 이발소에서 계속 일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5.03.06.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14세에 이발 일을 배우기 시작해 108세에도 손님을 받은 ‘세계 최고령 여성 이발사’ 하코이시 시쓰이씨가 109세로 별세했다.
아사히신문은 3일 일본 도치기현 나카가와정 당국이 하코이시 씨가 지난 1일 숨졌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도치기현에 따르면 하코이시 씨는 당시 현내 최고령자였다.
기네스세계기록은 지난해 3월5일 하코이시 씨가 108세 115일의 나이로 ‘세계 최고령 여성 이발사’라고 인증했다. 당시 그는 나카가와정의 ‘리요 하코이시’에서 단골손님의 머리를 다듬고 있었다.
하코이시 씨는 1916년 옛 오우치촌에서 태어났다. 14세이던 1931년 도쿄 스미다구의 이발소에 견습생으로 들어가 이발 기술을 배웠다. 그는 이발사였던 남편과 결혼해 도쿄 신주쿠구에 가게를 냈다. 그러나 남편은 1944년 전쟁터로 떠난 뒤 전사했다. 하코이시 씨는 두 자녀와 고향으로 돌아가 이발 일을 이어갔으며, 1953년 ‘리요 하코이시’를 열어 홀로 아이들을 키웠다.
하코이시 씨는 자신이 만든 체조로 꾸준히 하체를 단련했다. 2021년 104세의 나이로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비바람 속에서 약 200m를 완주하기도 했다. 작년 1월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힘든 일도 있었지만 이발사의 길이 있었기에 어떻게든 살아올 수 있었다. 지금은 기쁜 일뿐이고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하다”라고 말했다.
마시코 스미에 나카가와정장은 “평생 현역 이발사로서 일에 자부심을 갖고 살아온 모습은 마을 주민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줬다”며 “어머니로서 자녀들에게 깊은 사랑을 쏟은 하코이시 씨는 나에게도 본받아야 할 존재였다”고 애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아사히신문은 3일 일본 도치기현 나카가와정 당국이 하코이시 씨가 지난 1일 숨졌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도치기현에 따르면 하코이시 씨는 당시 현내 최고령자였다.
기네스세계기록은 지난해 3월5일 하코이시 씨가 108세 115일의 나이로 ‘세계 최고령 여성 이발사’라고 인증했다. 당시 그는 나카가와정의 ‘리요 하코이시’에서 단골손님의 머리를 다듬고 있었다.
하코이시 씨는 1916년 옛 오우치촌에서 태어났다. 14세이던 1931년 도쿄 스미다구의 이발소에 견습생으로 들어가 이발 기술을 배웠다. 그는 이발사였던 남편과 결혼해 도쿄 신주쿠구에 가게를 냈다. 그러나 남편은 1944년 전쟁터로 떠난 뒤 전사했다. 하코이시 씨는 두 자녀와 고향으로 돌아가 이발 일을 이어갔으며, 1953년 ‘리요 하코이시’를 열어 홀로 아이들을 키웠다.
하코이시 씨는 자신이 만든 체조로 꾸준히 하체를 단련했다. 2021년 104세의 나이로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비바람 속에서 약 200m를 완주하기도 했다. 작년 1월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힘든 일도 있었지만 이발사의 길이 있었기에 어떻게든 살아올 수 있었다. 지금은 기쁜 일뿐이고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하다”라고 말했다.
마시코 스미에 나카가와정장은 “평생 현역 이발사로서 일에 자부심을 갖고 살아온 모습은 마을 주민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줬다”며 “어머니로서 자녀들에게 깊은 사랑을 쏟은 하코이시 씨는 나에게도 본받아야 할 존재였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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