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재 반대하지만 이란 경제까지 떠받치진 않아
이란산 원유 수출 급감…中, 지원 확대엔 선 그어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이 미국의 대이란 군사 공격과 제재에 반대하고 있지만, 이란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과 정면으로 충돌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지난해 9월 2일 베이징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만나 회담하기 전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5.09.0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3/NISI20250903_0001933468_web.jpg?rnd=20250903094300)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이 미국의 대이란 군사 공격과 제재에 반대하고 있지만, 이란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과 정면으로 충돌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지난해 9월 2일 베이징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만나 회담하기 전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5.09.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중국이 미국의 대이란 군사 공격과 제재에 반대하고 있지만, 이란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과 정면으로 충돌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현지 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중국은 오랫동안 이란의 주요 협력국으로, 특히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이란산 원유가 중국 전체 에너지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에 불과해 중국으로서는 다른 공급처로 대체할 여지가 있다.
중국 사오싱대학교 중국-중동센터의 홍다 판 소장은 "중국이 이란을 위해 미국과 격렬하게 대립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궁극적으로 양국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과 이란은 2021년 25년간 최대 4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협정을 체결했지만 실제 투자는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미국의 제재 위험과 이란의 불투명한 관료주의, 취약한 금융 시스템 등이 중국 기업의 투자를 가로막았다는 분석이다.
이란산 원유 수출 역시 미국의 봉쇄 이후 급감했다. 해양정보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중국으로 향하는 이란산 원유 수출량은 지난 3~4월 하루 약 185만배럴에서 8월 24만배럴로 줄었다.
중국은 미국의 2차 제재에 대해서는 정치적으로 반대하면서도 자국 은행과 국영기업의 국제 금융망 접근성을 위협하면서까지 이란을 지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 국가들과도 중요한 에너지·상업 관계를 맺고 있다. 중국이 이란을 위해 미국뿐 아니라 중동의 주요 파트너들과의 관계까지 훼손할 이유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왕쯔천 부사무총장은 중국이 미국의 일방적인 대이란 제재에 반대하고 자국 기업의 상업적 이익을 지키겠지만, 그렇다고 이란 경제를 떠받치는 역할까지 맡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전 고위 관리인 케리 비초프도 "중국과 이란의 관계를 진정한 동맹이라기보다 고객 관계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이란과의 경제 관계에서 얻는 이익이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면 지원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3일(현지 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중국은 오랫동안 이란의 주요 협력국으로, 특히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이란산 원유가 중국 전체 에너지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에 불과해 중국으로서는 다른 공급처로 대체할 여지가 있다.
중국 사오싱대학교 중국-중동센터의 홍다 판 소장은 "중국이 이란을 위해 미국과 격렬하게 대립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궁극적으로 양국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과 이란은 2021년 25년간 최대 4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협정을 체결했지만 실제 투자는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미국의 제재 위험과 이란의 불투명한 관료주의, 취약한 금융 시스템 등이 중국 기업의 투자를 가로막았다는 분석이다.
이란산 원유 수출 역시 미국의 봉쇄 이후 급감했다. 해양정보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중국으로 향하는 이란산 원유 수출량은 지난 3~4월 하루 약 185만배럴에서 8월 24만배럴로 줄었다.
중국은 미국의 2차 제재에 대해서는 정치적으로 반대하면서도 자국 은행과 국영기업의 국제 금융망 접근성을 위협하면서까지 이란을 지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 국가들과도 중요한 에너지·상업 관계를 맺고 있다. 중국이 이란을 위해 미국뿐 아니라 중동의 주요 파트너들과의 관계까지 훼손할 이유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왕쯔천 부사무총장은 중국이 미국의 일방적인 대이란 제재에 반대하고 자국 기업의 상업적 이익을 지키겠지만, 그렇다고 이란 경제를 떠받치는 역할까지 맡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전 고위 관리인 케리 비초프도 "중국과 이란의 관계를 진정한 동맹이라기보다 고객 관계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이란과의 경제 관계에서 얻는 이익이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면 지원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