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주·종사자 20여명 파주시청 앞 기자회견
“합법적 생업 전환”…재산권·개발 방식은 별도 협의
![[파주=뉴시스] 송주현 기자 = 지난 2023년 11월 22일 오전 경기 파주시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내 불법 건축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진행되고 있다. ati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1/22/NISI20231122_0001418644_web.jpg?rnd=20231122141920)
[파주=뉴시스] 송주현 기자 = 지난 2023년 11월 22일 오전 경기 파주시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내 불법 건축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진행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나지현 인턴기자 = 경기 파주시의 ‘용주골’로 알려진 대추벌 성매매 집결지 업주와 종사자들이 성매매를 영구적으로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3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파주읍 연풍리 대추벌 성매매 집결지 업주와 종사자 20여명은 이날 오전 파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매매 중단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오늘을 기점으로 성매매를 중단하고 앞으로 다시는 성매매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민 앞에서 공개적으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파주시와 경찰, 여성단체 등 관계기관이 집결지 해체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온 가운데 나왔다. 업주와 종사자들은 그동안 갈등이 있었지만 성매매 집결지 해체 정책의 취지에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성매매를 중단한 뒤 합법적인 생업으로 전환하고 주민들과 함께 마을과 상권을 회복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4일 성매매 영구 중단과 합법적인 생계 전환, 상권 회복 등을 담은 상생안을 파주시에 제출했다. 성매매 집결지가 사라진 이후 종사자와 주민들의 생계 전환을 비롯해 침체한 지역 상권과 마을을 정상화하기 위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업주가 공론장 준비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인 참여일 뿐 대추벌 전체 업주와 종사자, 주민들의 의견으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들은 이번 성매매 중단 선언이 강제수용이나 특정 개발 방식, 재산권 포기에 동의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재산권과 개발 방식에 대해서는 주민과 토지주, 건물주 등 이해관계자들과 별도로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파주시는 대추벌 성매매 집결지의 완전한 해체를 목표로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실시계획 인가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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