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열대 기후인 말레이시아에서 대량의 눈이 발견돼 화제를 모았으나, 조사 결과 비누거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4/NISI20260904_0002230620_web.jpg?rnd=20260904154334)
[서울=뉴시스] 열대 기후인 말레이시아에서 대량의 눈이 발견돼 화제를 모았으나, 조사 결과 비누거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열대 기후인 말레이시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대량의 눈이 발견되어 화제를 모았으나, 조사 결과 세제 잔여물이 비에 젖어 생긴 비누거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샤알람 고속도로가 두꺼운 하얀 거품으로 뒤덮인 영상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사계절 내내 습하고 무더운 말레이시아에서 눈을 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에 현지 네티즌의 관심이 폭발했다.
한 네티즌은 말레이시아 국민차 브랜드인 프로톤 사가를 언급하며 "한국 영화의 한 장면 같다"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네티즌은 섬유유연제 냄새가 날 것 같다며 "고속도로 옆에서 누군가 빨래를 하고 있냐"고 농담을 던졌다.
영상이 퍼지자 현지 경찰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샤알람 경찰 당국은 이번 소동이 지난달 24일 화물차에 실려 있던 세제가 도로에 쏟아지며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소방 당국이 톱밥을 뿌려 조치를 취했으나, 최근 내린 기습적인 폭우가 문제였다.
경찰 당국은 "강한 비가 내리면서 도로에 남아있던 세제 잔여물이 다시 반응해 대량의 거품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고속도로청은 즉시 경보를 발령하고 1차선을 통제했으며, 이로 인해 해당 구간에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당국은 2차 세척 작업을 벌여 거품을 모두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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