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철소 완공 시 자동차강판 공급망 확장
현대차그룹 미국 내 공장, 주요 공급처 부상
미국 공장 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수요 공략
![[엘라벨(조지아)=뉴시스]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차체 공장의 모습. 프레스 부품을 용접해 차량의 뼈대 구조인 차체를 조립하는 공정으로, 로봇이 부품을 운반하고 자동으로 용접하는 자동화 공정이 많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5.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31/NISI20250331_0001804704_web.jpg?rnd=20250331062740)
[엘라벨(조지아)=뉴시스]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차체 공장의 모습. 프레스 부품을 용접해 차량의 뼈대 구조인 차체를 조립하는 공정으로, 로봇이 부품을 운반하고 자동으로 용접하는 자동화 공정이 많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5.03.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슨빌(루이지애나)=뉴시스]박현준 기자 =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대규모 전기로 제철소를 건립하며 현대차그룹의 현지 완성차 제조 공급망 완성에 나선다.
오는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공장들에 고부가가치 자동차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2010년 당진 일관제철소를 가동하며 철강 생산에서 완성차 제조까지 이어지는 그룹 내 공급망을 구축했다.
현대차·기아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도금강판과 초고장력강판 등 자동차용 고부가 철강재를 개발·공급하면서 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뒷받침했다.
HPLS는 이러한 공급망 모델을 미국 현지로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그룹이 2005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가동을 시작한 지 20여 년 만에 현지에서 자동차강판까지 직접 생산하는 체계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HPLS에서 생산하는 연간 270만 톤(t)의 철강재 가운데 180만 톤은 자동차용으로 생산된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 조지아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이 주요 공급처가 될 전망이다.
이들 생산 거점과의 접근성이 좋아 물류비를 줄이고 안정적인 자동차강판 공급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게 현대제철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에 따라 현지 철강 공급망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1986년 미국에 처음 자동차를 수출한 이후 현지생산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현대제철 역시 미주와 유럽, 중국 등에 가공센터를 구축해 연간 500만 톤 이상의 자동차강판을 공급하며 완성차의 해외 사업을 뒷받침했다.
HPLS가 오는 2029년부터 본격 가동되면 공급망은 현대차·기아에만 머물지 않는다.
현대제철은 미국에 생산공장을 둔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자동차강판 공급을 확대해 현지 고급 철강재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HPLS를 현대차그룹의 현지 공급망을 넘어 북미 자동차산업을 뒷받침하는 생산거점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HPLS 가동으로 철강부터 완성차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이 구축되면 현대차그룹의 미국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현대제철의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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