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수 "여의도 불꽃축제, 람사르 습지 '밤섬' 생태계 파괴"

기사등록 2026/09/04 10:24:43

최종수정 2026/09/04 12: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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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 습지 밤섬 인근 폭죽 10만발 발사

[서울=뉴시스] 노연수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2026.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노연수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2026.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노연수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미래한강본부 업무 보고 질의에서 여의도 세계불꽃축제로 인한 람사르 습지 '밤섬'의 생태계 피해와 탄소 배출 문제를 지적했다고 4일 밝혔다.

노 의원은 "밤섬은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천연기념물 등 매년 40여종, 1만여 마리의 조류가 서식하는 도심 속 생태계의 보고"라며 "불꽃축제 시 10만여발의 폭죽이 발사되면서 발생하는 100~130㏈의 극심한 소음이 조류에게 극심한 공포 반응과 충돌 사고, 서식지 영구 이탈 등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폭죽 연소 과정에서 질산염·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한강 수면과 밤섬 토양으로 유입될 뿐만 아니라 행사 1회당 발생 탄소 배출량이 30년생 소나무 2300~6800그루가 1년간 흡수해야 하는 수준(15~45tCO₂eq)에 달한다"고 짚었다.

노 의원은 "행사로 발생하는 밤섬 생태계 유지·복원 비용을 정확히 산출하고 이를 한강공원 장소 사용료 형태 등으로 주최 측에 부과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민간 주최 측이 억대 매출을 올리는 행사로 인해 밤섬 생태계가 훼손되는 만큼 주최 측에 복원 비용을 적절히 부담시키는 실질적 장소 사용료 부과 방안과 함께 드론쇼 전환 등 서울시의 책임 있는 친환경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미래한강본부장은 "불꽃축제의 환경적 영향과 밤섬 생태계 보호 사이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공연 위치, 규모 등을 포함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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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수 "여의도 불꽃축제, 람사르 습지 '밤섬' 생태계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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