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여수의 한 호텔 짚라인이 이용 중 멈춰 초등학생 이용객이 바다 위에 매달리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09.04](https://img1.newsis.com/2026/09/04/NISI20260904_0002230288_web.jpg?rnd=20260904113300)
[서울=뉴시스]여수의 한 호텔 짚라인이 이용 중 멈춰 초등학생 이용객이 바다 위에 매달리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09.04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여수의 한 호텔 짚라인에서 초등학생 이용객이 운행 중 멈춰 바다 위에 약 1시간 동안 매달려 있었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3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달 15일 가족과 함께 여수를 찾은 한 남성의 제보가 소개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가족은 바다 위 약 130m를 가로지르는 호텔 옥상 짚라인을 이용했다. 당시 초등학생인 큰딸이 체중 기준을 충족해 짚라인에 탑승했고, 다른 가족들은 타지 않았다.
당시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었지만 탑승할 무렵에는 비가 그친 상태였다. 다른 이용객들은 정상적으로 내려갔지만, 제보자의 딸은 출발 직후부터 속도가 느려지더니 중간 지점에서 멈췄다.
업체 측은 딸을 데려오기 위해 견인장치를 보냈지만, 이 과정에서 견인용 보조 로프가 끊어졌다. 주 로프가 끊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충격으로 짚라인이 크게 흔들리면서 딸의 몸이 아래로 처졌고, 바닷물에 몸이 잠기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는 게 제보자의 설명이다.
제보자는 "119에 신고하지 않고 기다리라고 했다"며 "직원들이 직접 구조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직원들이 짚라인을 타고 이동해 딸을 끌어오는 방식으로 구조했고, 구조까지 약 1시간이 걸렸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또 구조가 끝난 뒤 업체 측이 끊어진 견인용 로프를 교체하지 않은 채 묶어서 다시 운행하는 모습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짚라인이 운행 중간에 멈추는 경우는 흔한 일이며, 당시에도 자체적으로 구조하는 것이 119에 신고하는 것보다 빠르다고 판단해 직접 구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이용객이 바다에 빠진 것이 아니라 물에 젖은 정도였기 때문에 이를 사고로 볼 상황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이번 일을 겪으며 안전사고에 대한 업체 측의 대응과 안전의식에 우려를 느껴 제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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