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에 '타헤르에 IRGC 10여명'"
사실 여부 불명…이란 측, 반응 없어
![[안사르(레바논)=AP/뉴시스]이스라엘이 3일(현지 시간) 점령했다고 발표한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시설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장교도 있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이란이 직접 보복 공격에 나설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지난달 15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레바논 남부 안사르 마을. 2026.09.04.](https://img1.newsis.com/2026/08/15/NISI20260815_0001502163_web.jpg?rnd=20260815160944)
[안사르(레바논)=AP/뉴시스]이스라엘이 3일(현지 시간) 점령했다고 발표한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시설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장교도 있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이란이 직접 보복 공격에 나설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지난달 15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레바논 남부 안사르 마을. 2026.09.04.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스라엘이 3일(현지 시간) 점령했다고 발표한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시설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장교도 있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이란이 직접 보복 공격에 나설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늦은 오후 "레바논 남부 산악지대 알리 타헤르 능선에 있는 헤즈볼라의 전략적 지하 시설 소탕 작전을 완료했다"며 "이 곳은 이란이 자금을 지원하고 계획해 20년에 걸쳐 구축된 전략적 인프라"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수주간 매복 공격과 총격·수류탄·드론 및 공습 등으로 터널 수직갱구를 공격하는 공세적 작전을 벌여 능선 지상 및 지하의 통제권을 확보했다"며 "이 과정에서 헤즈볼라 대원 일부를 사살했고 일부는 도주했다"고 부연했다.
IDF는 교전 대상을 헤즈볼라 대원으로 특정했으나, 이란은 해당 시설 내에 고위급 장교 2명을 포함한 혁명수비대 병력 10여명이 있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로이터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지난달 중순께 '이스라엘이 알리 타헤르에 전면 공세를 벌일 경우 대규모 공격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중재국 오만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고 한다.
이스라엘의 알리 타헤르 공격은 혁명수비대와의 교전이므로 이란이 직접 보복 공격에 나서겠다는 취지의 경고로 풀이된다.
이란은 지난 6월7일 IDF의 레바논 베이루트 공격을 계기로 이스라엘과 미사일 공방전을 벌였다가 6월17일 미국과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로는 교전을 멈춘 상태다.
다만 이스라엘은 해당 시설에 이란 병력이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와이넷은 "이란이 언급한 '이스라엘 전면 공세'가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불분명한 가운데, IDF 능선 작전은 수주 전부터 이어져왔다"며 "이스라엘 안보 당국자들은 이 지역에 이란 병력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란 측에서도 이스라엘의 알리 타헤르 점령 발표에 대해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는 기류다.
이스라엘은 연일 이란이 선제 공격해올 경우 대규모 보복 공격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3일 "이란이 공격해올 경우 에너지 인프라를 포함한 이란 정권의 모든 기반시설을 타격해 이란을 석기시대와 암흑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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