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포클랜드 분쟁시 英 지원 확답 피해…"이란전 때 도움 없었다"

기사등록 2026/09/04 08:17:39

최종수정 2026/09/04 08:22: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이란전 함정 파견 요청 거부 주장

1982년 영국 대응 평가하면서 향후 지원에는 침묵

오랜 영유권 분쟁에 다시 긴장 고조

[워싱턴=AP/뉴시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포클랜드 제도를 둘러싸고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다시 충돌할 경우 영국을 지원할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2일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화당 의원들과의 행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9.04.
[워싱턴=AP/뉴시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포클랜드 제도를 둘러싸고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다시 충돌할 경우 영국을 지원할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2일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화당 의원들과의 행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9.04.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포클랜드 제도를 둘러싸고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다시 충돌할 경우 영국을 지원할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대신 이란전쟁 당시 영국이 미국을 돕지 않았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영국 GB뉴스 인터뷰에서 포클랜드가 다시 공격받으면 미국이 영국 편에 서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답을 피한 채 1982년 포클랜드 전쟁 당시 영국의 대응을 평가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지켜봤다면서 "영국은 매우 잘 대처했고 강력한 군사작전을 통해 섬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이 앞으로도 영국을 지원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스탠리=AP/뉴시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포클랜드 제도를 둘러싸고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다시 충돌할 경우 영국을 지원할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진은 지난 3월16일 포클랜드 제도(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제도)의 스탠리 뒤로 텀블다운산이 보이는 모습. 2026.09.04.
[스탠리=AP/뉴시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포클랜드 제도를 둘러싸고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다시 충돌할 경우 영국을 지원할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진은 지난 3월16일 포클랜드 제도(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제도)의 스탠리 뒤로 텀블다운산이 보이는 모습. 2026.09.04.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미국이 포클랜드 영유권 문제에 대한 입장을 재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모든 입장을 항상 재검토한다. 이것도 여러 사안 가운데 하나"라고 답했다.

이어 이란전쟁 당시 영국이 미국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영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상당량의 원유를 공급받으면서도 우리를 돕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영국에 함정 지원을 요청했지만 당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투입할 선박이 없다고 답했다며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미국의 기존 포클랜드 정책에 의문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포클랜드 방어 문제를 이란전쟁에 대한 영국의 협조 여부와 연결하면서 미국·영국 관계에도 긴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워싱턴=AP/뉴시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포클랜드 제도를 둘러싸고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다시 충돌할 경우 영국을 지원할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2일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화당 의원들과의 행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9.04.
[워싱턴=AP/뉴시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포클랜드 제도를 둘러싸고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다시 충돌할 경우 영국을 지원할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2일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화당 의원들과의 행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9.04.

미국은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영유권 주장에는 중립을 유지하면서 영국의 포클랜드 실효 지배를 인정해 왔다.

포클랜드는 아르헨티나에서 약 480㎞ 떨어진 남대서양의 영국령 제도다. 아르헨티나는 이를 '말비나스 제도'로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한다.

양국은 1982년 약 10주간 전쟁을 벌였고 영국이 섬을 되찾았다. 이 과정에서 아르헨티나군 649명과 영국군 255명, 섬 주민 3명 등 907명이 숨졌다.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환영했다. 반면 영국 정부는 포클랜드 주권은 영국에 있으며 주민의 자결권을 최우선으로 존중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트럼프, 포클랜드 분쟁시 英 지원 확답 피해…"이란전 때 도움 없었다"

기사등록 2026/09/04 08:17:39 최초수정 2026/09/04 08:22: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