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취소하지 말아 주세요"…대홍수 네팔, 해외 관광객에 호소

기사등록 2026/09/03 20: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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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네팔 대홍수로 곳곳이 침수된 가운데 관광 당국이 주요 관광지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해외 관광객들에게 여행 취소를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사진='nepaltourismb' X 계정 캡처)
[서울=뉴시스] 네팔 대홍수로 곳곳이 침수된 가운데 관광 당국이 주요 관광지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해외 관광객들에게 여행 취소를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사진='nepaltourismb' X 계정 캡처)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대규모 홍수로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네팔이 해외 관광객들에게 여행 계획을 취소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네팔 대부분 지역은 여전히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일 네팔관광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관광청은 '네팔 콜링(Nepal Calling)'캠페인을 시작하며 "네팔은 문을 닫지 않았다. 지금이 바로 네팔을 방문할 때"라며 "네팔이 여러분을 부른다"고 밝혔다.

카닥 라즈 파우델 네팔 문화관광항공부 장관도 온라인에 공유된 영상에서 관광객들에게 네팔 방문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영상에서 "우리의 산악 트레일과 트레킹 코스는 여전히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 네팔 방문은 단순한 휴가가 아니라 돌발 홍수라는 비극적인 재난과 싸우고 있는 네팔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관광청은 이번 재난의 심각성을 인정하면서도 네팔 대부분 지역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기관과 관광 경찰, 여행사 등과 협력해 관광 안내소와 신속 대응팀도 설치했다.

다만 모든 도로와 트레킹 코스가 개방된 것은 아니다. 관광청은 홍수 피해 지역 인근을 여행하는 방문객들에게 출발 전 여행사와 관계 당국을 통해 교통 및 숙박, 이동 경로 등의 현지 상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네팔 정부가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대홍수로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국가의 주요 수입원인 관광산업까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번 홍수로 인한 경제적 피해 규모는 약 7조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네팔 국내총생산(GDP)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관광산업은 네팔 경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네팔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관광객 감소가 장기화될 경우 호텔과 식당, 여행사뿐만 아니라 가이드와 산악 지역 주민 등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생계에도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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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9/03 20:25: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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