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누나"…지난해 5쌍 중 1쌍이 '연상녀·연하남' 부부

기사등록 2026/09/03 17:05:00

최종수정 2026/09/03 17: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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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은 19만8600건

[서울=뉴시스]3일 성평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초혼 건수는 19만8603건으로 집계됐다.(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3일 성평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초혼 건수는 19만8603건으로 집계됐다.(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지난해 결혼한 초혼 부부 5쌍 중 1쌍은 '여성 연상' 부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중이 20%를 넘어선 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3일 성평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초혼 건수는 19만8603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여성이 남성보다 연상인 부부는 20.2%로 나타났다. 2010년 14.9%였던 이 비중은 이후 꾸준히 늘어 처음으로 20%대에 올라섰다.

반면 남편이 아내보다 연상인 부부 비중은 갈수록 줄고 있다. 2010년 69.1%였던 이 비중은 지난해 63.0%까지 떨어졌다. 동갑내기 부부는 같은 기간 16.0%에서 16.7%로 소폭 늘었다.

초혼 건수 자체도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초혼은 2020년 16만6900건에서 2022년 14만8288건까지 줄었다가 2023년부터 다시 늘기 시작했다. 지난해는 2024년(17만8734건)보다 약 2만건 많은 19만8603건을 기록해 3년 연속 증가했다.

여성의 경제활동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해 20·30대 여성 고용률은 68.2%로 2015년보다 10.2%포인트(p) 올랐다. 같은 기간 남성 고용률은 74.5%로 오히려 1.2%p 낮아졌다.

이에 따라 20·30대 남녀 고용률 격차도 크게 좁혀졌다. 2015년 17.7%p였던 격차는 지난해 6.3%p까지 줄었다. 맞벌이 비중도 48.6%로 1년 전보다 0.6%p 늘었다.

육아휴직을 쓰는 남성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18만4329명으로 10년 전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이 중 남성 비율은 5.6%에서 36.5%로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출산과 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력 단절은 여전했다. 지난해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14.9%였다.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여성의 경력단절 비율(31.7%)은 자녀가 없는 여성(6.8%)의 약 4.7배에 달했다.

1인 가구도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1인 가구는 824만4000가구로 2015년(520만3000가구)보다 58.4% 증가했다. 남성은 30대(21.8%), 여성은 60대(18.6%)에서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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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누나"…지난해 5쌍 중 1쌍이 '연상녀·연하남'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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