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 상대 파양 소송
金 "끝까지 방법 찾아 최선 다할 것"
상속회복 청구 소송 4일 항소심 시작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선친인 고(故) 구본무 전 선대회장의 배우자이자 양어머니인 김영식 여사가 낸 파양 청구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진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6월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을 마친 뒤 미디어 브리핑을 하는 모습. 2026.09.03.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8/NISI20260608_0021312709_web.jpg?rnd=2026060813442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선친인 고(故) 구본무 전 선대회장의 배우자이자 양어머니인 김영식 여사가 낸 파양 청구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진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6월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을 마친 뒤 미디어 브리핑을 하는 모습. 2026.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이윤석 기자 = 고(故) 구본무 전 선대회장의 배우자인 김영식 여사가 양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낸 파양 청구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가정법원 가사6단독 이은주 판사는 3일 김 여사가 구 회장을 상대로 낸 재판상 파양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구체적 판결 이유 등은 밝히지 않았다.
김 여사는 선고 후 기자회견에서 "가정의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저와 구 회장이 어머니와 아들 관계를 이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젠 각자의 가정과 삶으로 돌아갔으면 한다"며 "이 관계가 정리될 때까지 끝까지 방법을 찾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 측 대리인은 민법 제905조 제2호에 근거해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항은 양부모가 양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우 파양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김 여사 측은 "둘의 실제 관계를 고려할 때 두 사람의 모자 관계는 해소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구광모 회장과 구본무 전 회장의 상속 재산과 관련해 법정 다툼 중이던 2024년 11월 구 회장을 상대로 파양 소송을 제기했다.
구 회장은 구 전 선대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아들이다. 그러나 LG그룹의 '장자 승계' 전통에 따라 외아들을 사고로 잃은 구 전 회장이 2004년 그를 양자로 들였다.
이후 2018년 구 전 회장이 별세하며 구 회장이 선친의 ㈜LG 지분 대부분을 상속받고 최대주주가 됐다.
이에 2023년 김 여사와 구 전 회장의 두 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가 상속회복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던 2024년 김 여사가 파양 청구 소송을 냈다.
상속회복 청구 소송 1심은 지난 2월 김 여사와 두 딸의 청구를 기각하며 구 회장 측의 손을 들어줬다. 세 모녀가 항소하면서 사건은 서울고법으로 넘어갔으며, 오는 4일 첫 변론준비기일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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