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강한 명암에도 인물·단청 함께 살려…일부 장면은 노출 조절 필요
인물모드, 전경·피사체·배경 거리감 자연스럽게…머리카락 경계도 안정적
5000만 화소 초광각 탑재로 좁은 회랑서 진가… "S 울트라 고집할 이유 사라져"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카메라를 이용해 삼성전자 모델을 촬영한 결과물. 2026.09.03. hsyh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02229472_web.jpg?rnd=20260903145709)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카메라를 이용해 삼성전자 모델을 촬영한 결과물. 2026.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 햇빛이 내리쬐는 마당과 처마 아래 짙은 그늘의 노출 차이는 극명했다. 검푸른 기와와 붉은 기둥, 초록빛 창호와 복잡한 단청이 한 프레임에 뒤섞이고, 우거진 나뭇잎 사이로 인물이 서 있는 고궁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연산 능력을 시험하기에 적합했다.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플래그십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를 들고 창덕궁 일대에서 인물과 전통 건축물, 풍경을 직접 렌즈에 담아봤다. 지난 7월 공개 당시 주목받았던 2억 화소 광각, 5000만 화소 초광각이라는 하드웨어 수치보다 현장에서 먼저 와닿은 것은 극심한 명암과 복잡한 피사체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프로세싱 완성도였다.
한낮 직사광과 처마 그늘의 공존… 하드웨어·AI ISP 결합으로 톤 안정화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센서로 유입된 광학 정보를 프로비주얼 엔진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동시 처리한다. 기존 하드웨어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ISP)에 소프트웨어 기반 'AI ISP'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초점·노출·색감·노이즈·디테일을 픽셀 단위로 보정하는 구조다.
다만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이 모든 악조건을 전자동으로 완벽하게 보정하는 것은 아니었다. 직사광선을 정면으로 받은 이마나 밝은 벽면 일부는 다소 노출 과다로 표현되기도 했다.
이날 출사에 동행한 안태영 사진작가도 "강한 빛이나 매우 어두운 상황에서는 촬영자가 직접 노출에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화면에서 밝은 영역을 터치한 뒤 노출을 낮추는 식이다.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카메라를 이용해 삼성전자 모델을 촬영한 결과물. 2026.09.03. hsyh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02229480_web.jpg?rnd=20260903145933)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카메라를 이용해 삼성전자 모델을 촬영한 결과물. 2026.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잎새 사이 선 모델도 정밀 분리… 가상조리개로 살려낸 입체감
복잡하게 겹친 잎이 얼굴과 몸 주변을 가렸지만 눈에 띄게 경계가 잘려나가거나 인물 일부가 배경처럼 흐려지는 모습은 크지 않았다. 스마트폰 인물모드에서 어색함이 드러나기 쉬운 머리카락 주변도 비교적 자연스러웠다.
삼성전자는 인물모드가 피사체와 배경의 거리, 장면 속 위치와 초점면을 분석하도록 했다. 기존 엑스퍼트 로우(Expert RAW)에서 제공되던 가상조리개 엔진도 인물모드로 확장해 거리감에 따른 보케와 빛망울을 보다 정교하게 표현한다는 설명이다.
사진 한 장에서 모든 배경을 일률적으로 뭉개기보다는 앞쪽 잎과 모델, 뒤쪽 건축물의 거리를 나눠 표현하는 방식이 실제 촬영에서도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궁궐 내부의 모습. 2026.09.03. hsyh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02229492_web.jpg?rnd=20260903150227)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궁궐 내부의 모습. 2026.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뒤로 물러날 곳 없을 때 빛난 5000만 초광각
폴드8 울트라는 메인 2억 화소 광각 센서와 함께 5000만 화소 초광각 렌즈를 탑재했다. 전작의 1200만 화소 초광각 대비 해상력이 대폭 개선되면서 시야각 확보뿐 아니라 근접 매크로(접사) 촬영까지 지원한다.
단청과 현판을 가까이 담은 사진에서는 빨강·초록·주황 등 여러 색이 뚜렷하게 구분됐고 기와와 창살의 반복 무늬도 선명하게 남았다. 실제 눈으로 본 색과 정확히 같다고 평가하기보다는 스마트폰 화면에서 보기 좋게 색을 또렷하게 표현한다는 인상이 강했다.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궁궐 내부의 모습. 2026.09.03. hsyh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02229497_web.jpg?rnd=20260903150326)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궁궐 내부의 모습. 2026.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출사를 마친 뒤 폴드8 울트라를 펼쳐 결과물을 바로 확인하는 것도 폴더블의 장점이었다. 큰 화면에서는 인물의 초점과 경계 처리, 구도를 현장에서 확인하기 수월했다.
안 작가는 그동안 카메라 성능 때문에 갤럭시 S시리즈를 주로 사용해왔다면서도 폴드8 울트라를 써본 뒤에는 "S시리즈를 꼭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창덕궁에서 체험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극단적인 명암 제어, 정밀한 공간 분리, 화각 활용성 전반에서 플래그십 바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S 울트라 라인업과의 체급 차를 사실상 지워냈다. '폴더블폰 카메라는 폼팩터 한계로 타협해야 한다'는 시장의 인식을 걷어내기에 충분한 완성도다.
안 작가는 그동안 카메라 성능 때문에 갤럭시 S시리즈를 주로 사용해왔다면서도 폴드8 울트라를 써본 뒤에는 "S시리즈를 꼭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창덕궁에서 체험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극단적인 명암 제어, 정밀한 공간 분리, 화각 활용성 전반에서 플래그십 바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S 울트라 라인업과의 체급 차를 사실상 지워냈다. '폴더블폰 카메라는 폼팩터 한계로 타협해야 한다'는 시장의 인식을 걷어내기에 충분한 완성도다.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 모델들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사진을 확인하고 있다. 2026.09.03. hsyh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02229499_web.jpg?rnd=20260903150429)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 모델들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사진을 확인하고 있다. 2026.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