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중국에서 다른 사람의 가려움을 대신 달래주는 이색 서비스가 등장했다. (사진 출처=틱톡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02229164_web.jpg?rnd=20260903112527)
[서울=뉴시스] 중국에서 다른 사람의 가려움을 대신 달래주는 이색 서비스가 등장했다. (사진 출처=틱톡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중국에서 다른 사람의 가려운 부위를 긁어주는 이색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에서 장샤오차오씨가 가려움을 해소해주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장 씨는 지난 5월 초 선전시 바오안구에 첫 매장을 연 데 이어 한 달 뒤 선전시 푸톈구에 두 번째 매장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직원들이 고객의 가려운 부위를 직접 긁어준다. 직원들은 길고 뾰족하게 다듬은 손톱이나 특수 제작한 도구를 이용해 침대에 누운 고객의 등과 신체 부위를 부드럽게 긁어준다.
서비스 이용료는 시간당 300위안(약 6만원)이다. 장 씨는 가려움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를 줄이고 숙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씨에 따르면, 두 매장의 월 매출은 합쳐 10만 위안(약 2000만원)에 달한다.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겨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게 장 씨의 설명이다.
고객은 남성이 약 70%로 여성보다 많았다. 장 씨는 "일부 고객들은 마사지보다 더 편안하다고 말한다"며 "재방문하는 고객도 많다"고 전했다.
장 씨가 이색적인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소셜미디어에서 본 영상이었다. 지난해 짧은 영상을 보던 중 한 여성이 남편의 등을 긁어주는 영상을 본 장 씨는 댓글에서 "누군가 대신 긁어준다면 돈을 내겠다"는 반응을 발견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등을 긁어주던 기억도 사업 아이디어에 영향을 줬다고 한다.
장 씨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창업에 도전했다. 대학 졸업 후 1년간 일곱 가지 직업을 경험했고, 30세가 되기 전 전자상거래 관련 회사를 두 차례 설립했다. 하지만 두 사업 모두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후 소셜미디어 관련 사업에도 뛰어들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이번에는 가려움 해소 서비스에 도전했다.
장 씨는 앞으로 중국 전역에 100개 매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한 이색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등 긁기'를 하나의 직업으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색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배워서 상하이에 매장을 열고 싶다"며 관심을 보였고, 또 다른 네티즌은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것만으로도 편안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반면 "등을 긁어주는 데 정말 그 돈을 내는 사람이 그렇게 많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하는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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