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빗길에 넘어져 배달 음식 일부가 훼손됐지만, 손님에게 변상하려던 배달기사가 오히려 "아들 같다"는 따뜻한 위로와 용돈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mister.clothing_) 스레드 계정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02228704_web.jpg?rnd=20260902202130)
[서울=뉴시스] 빗길에 넘어져 배달 음식 일부가 훼손됐지만, 손님에게 변상하려던 배달기사가 오히려 "아들 같다"는 따뜻한 위로와 용돈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mister.clothing_) 스레드 계정 캡처)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배달 중 빗길에 넘어져 음식 일부를 훼손한 배달기사가 손님에게 사과하고 변상하려 했다가 오히려 따뜻한 위로와 용돈을 받은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1일 스레드에는 '짜증 나는 밤이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빗길에 넘어져 배달 음식의 3분의 1 정도가 훼손됐다"며 "짜증을 무릅쓰고 변상해 드리려고 찾아뵙고 정중히 사과드린 뒤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고 적었다.
하지만 손님인 아주머니는 "괜찮다. 그냥 먹겠다"며 오히려 비 오는 날 고생이 많다며 작성자를 걱정했다. 이어 "아들 같다"며 용돈까지 건넸다.
작성자는 이를 극구 거절했지만 아주머니는 계속해서 그의 손에 돈을 쥐어줬다고 한다.
그는 "주머니에 평생 잊지 못할 감사함을 담고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른 채 달렸다"며 "엄마가 너무 보고 싶은 짜증 나는 밤이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배달기사와 손님 모두를 향한 응원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본인도 빗길에 넘어져 속상하고 당황했을 텐데 먼저 찾아가 사과하고 변상하려 한 마음이 따뜻하다"며 "그걸 또 괜찮다며 오히려 고생 많다고 챙겨주신 아주머니 마음도 뭉클하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많이 안 다쳤느냐"며 "좋은 손님을 만나 큰 위로를 받은 것 같다. 음식이 뭐가 중요하겠느냐"고 배달기사에게 위로를 전했다.
과거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5층짜리 계단식 아파트에서 배달하다 계단을 잘못 디뎌 넘어져 크림파스타가 뒤집어졌는데, 괜찮다고 맛있게 먹겠다고 했던 군인 가족이 잊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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