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 가발·분장한 채 교내 40여분 배회
경찰 신원 확인 결과, 범죄 혐의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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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나지현 인턴기자 = 강원 원주시 소재 여자고등학교에 ‘여장 남성’이 침입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으나 해당 인물은 1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원주의 여자고등학교에서 “여자 분장을 한 남성이 학교 안으로 들어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학교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지난달 25일 오후 4시 51분께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얼굴에 분장한 인물이 열려 있던 출입문을 통해 학교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인물은 이후 약 40분 동안 교내 각 층을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학교에 있던 학생들에게 자신이 원주시 반곡동의 한 중학교 졸업생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당시에는 여장을 한 남성으로 추정됐지만,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해당 인물은 10대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은 경찰에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 궁금해서 들어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사건 발생 이후 교내 순찰을 강화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건 경위와 조치 사항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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