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통합에 광주시민들 "요금 절감·좌석 증가 기대"

기사등록 2026/09/02 16:41:11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광주송정역 이용객들 만족감 나타내

"복잡해요"…신규 앱 이용 불편 호소도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KTX·SRT 통합 운행 이틀째인 2일 오후 전남광주특별시 광산구 광주송정역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KTX에 탑승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6.09.02. goodwrite97@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KTX·SRT 통합 운행 이틀째인 2일 오후 전남광주특별시 광산구 광주송정역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KTX에 탑승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6.09.02.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양시원 기자 = "만성적인 좌석 부족 문제가 조금이나마 나아진다는 게 가장 만족스러워요"

KTX·SRT 통합 운행 이틀째인 2일 오후 전남광주특별시 광산구 광주송정역 대합실과 승강장에서 만난 이용객들은 통합 운행으로 낮아진 운임과 늘어난 좌석에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과거 광주송정역 내부 표지판과 승강장 등에 적혀 있던 SRT 문구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외관이 파란색인 KTX와 보라색인 SRT의 통합 운행으로 이용객들이 혼동을 겪을 것에 대비해 역 곳곳에는 '파란색 KTX도 수서 갑니다' '보라색 KTX도 용산 갑니다'라고 적힌 배너형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전날부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의 기관 통합에 따라 KTX와 SRT가 통합 운행을 시작했다. 2016년 SRT 운행이 시작된 이후 10년 만이다.

전남광주특별시에 따르면 이번 통합 개편으로 호남선의 하루 운행 횟수는 주중(월~목)과 주말(금~일)에 각각 5회와 4회 늘었다. 좌석 공급량도 하루 기준 주중 3742석, 주말 4822석 증가했다.

전라선도 하루 운행 횟수가 주중 5회, 주말 9회 늘었다. 좌석은 하루 기준 주중 1957석, 주말 2511석 추가로 공급됐다.

특히 수서축 좌석 공급이 약 30% 확대돼 전남광주에서 수도권 남부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KTX 요금은 SRT에 맞춰 이달부터 3년간 10% 인하된다.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KTX·SRT 통합 운행 이틀째인 2일 오후 전남광주특별시 광산구 광주송정역에 통합 운행을 안내하는 배너형 입간판이 배치돼 있다. 2026.09.02. goodwrite97@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KTX·SRT 통합 운행 이틀째인 2일 오후 전남광주특별시 광산구 광주송정역에 통합 운행을 안내하는 배너형 입간판이 배치돼 있다. 2026.09.02. [email protected]

이 같은 변화에 서울과 광주를 자주 오가는 승객들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나주혁신도시의 한 공기업에 재직 중인 이승현(28)씨는 "서울로 출장 갈 때마다 표를 구하려고 KTX와 SRT 앱을 모두 확인해야 했는데, 통합 운영으로 편리해졌다"며 "수서로 가기 위해 SRT를 이용할 때는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적립이 가능해져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늘어난 열차 좌석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광주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는 백석주(38)씨는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표가 매진되는 바람에 명절에 광주로 내려오기를 여러 번 포기했다"며 "통합 이후 큰 폭은 아니더라도 좌석이 전보다 확실히 늘어난 것 같아 다가오는 추석 승차권 예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 통합 예매 모바일 앱인 '코레일+'의 이용이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시민도 있었다.

서울에 사는 자녀를 만나기 위해 수서로 간다는 이민영(67·여)씨는 "새로 내려받은 '코레일+' 앱이 익숙하지 않아 승차권을 예매하기까지 상당히 헤맸다"며 "기존 앱보다 복잡하고 직관성도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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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SRT 통합에 광주시민들 "요금 절감·좌석 증가 기대"

기사등록 2026/09/02 16:41: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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