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화소 카메라, 초당 28장 분석…0.1초 만에 액체 분사
6년간 엔지니어 661명 참여…치아 이미지 47만장 학습
![[서울=뉴시스] 다이슨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전동 칫솔과 구강 세정기를 결합한 '다이슨 카메라젯'을 공개했다. 사진은 다이슨 카메라젯. (사진=다이슨 제공) 2026.09.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1/NISI20260901_0002227443_web.jpg?rnd=20260901170305)
[서울=뉴시스] 다이슨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전동 칫솔과 구강 세정기를 결합한 '다이슨 카메라젯'을 공개했다. 사진은 다이슨 카메라젯. (사진=다이슨 제공) 2026.09.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청소기와 헤어드라이어로 글로벌 가전 시장을 뒤흔든 영국 다이슨이 구강 관리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카메라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치아 사이를 스스로 찾아내고 세정하는 혁신적인 전동 칫솔을 선보이면서다.
다이슨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전동 칫솔과 구강 세정기를 결합한 '다이슨 카메라젯'을 공개했다.
다이슨 카메라젯은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치아 사이를 찾아내고 해당 부위에 원뿔형 액체 제트를 분사하는 제품이다.
'갭 옵티컬 타겟팅' 카메라 시스템에는 개발 과정에서 수집한 치아 이미지 47만장을 학습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1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위치와 방향을 예측한다.
카메라가 치간을 포착하면 0.1초 만에 해당 지점으로 액체를 분사한다.
입체 소닉 브러시는 치아 표면에 넓게 닿도록 설계됐다.
브러시 헤드 안쪽의 단단한 칫솔모는 치아 표면의 착색을 제거하고, 바깥쪽의 부드러운 칫솔모는 잇몸선을 따라 세정한다.
칫솔모 각 부위가 입체적으로 진동하며 소닉 모터는 초당 245회 움직인다.
브러시 헤드에는 무선인식(RFID) 태그를 탑재해 연결 여부와 사용 횟수를 인식하고 교체 시점을 알려준다.
원뿔형 제트는 액체를 넓게 분사해 잇몸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마이다이슨' 애플리케이션의 라이브뷰 기능을 통해 양치 과정과 입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카메라는 라이브뷰나 자동 제트 분사 기능을 사용할 때만 작동하며, 촬영된 이미지는 제품이나 클라우드에 저장되지 않는다.
칫솔 탱크 리필과 보관, 충전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3-in-1 리필 도크도 제공된다. 본체에 적용된 액체 탱크 용량은 12.5㎖다.
다이슨은 제품 개발에 6년을 투입하고, 엔지니어 661명이 참여해 관련 특허 38건을 출원했다.
싱가포르국립대학교와 치간 플라그를 연구하고 전 세계 치과 전문가 30명과도 협력했는 설명이다.
제임스 다이슨 창업자 겸 수석엔지니어는 "많은 사람이 치실 사용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실천하지 않는다"며 "카메라와 머신러닝, 유체역학, 브러싱 기술을 결합해 구강 관리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다이슨은 오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 '다이슨 언베일드 2026'을 열고 청소기와 로봇, 공기 관리, 뷰티 등 제품군에서 하반기 신제품 9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상반기에는 '스팟앤스크럽 Ai 로봇청소기'와 '클린앤워시 하이진 물청소기', '허쉬젯 컴팩트 공기청정기' 등 가전 신제품 3종을 국내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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