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고성 출발 21박 22일간
![[서울=뉴시스] '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6 종교인 DMZ 생명평화순례' 세부 계획을 발표하는 실천불교승가회 장적 스님 (왼쪽에서 두번쨰) (사진=실천불교승가회 제공) 2026.09.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1/NISI20260901_0002227361_web.jpg?rnd=20260901162102)
[서울=뉴시스] '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6 종교인 DMZ 생명평화순례' 세부 계획을 발표하는 실천불교승가회 장적 스님 (왼쪽에서 두번쨰) (사진=실천불교승가회 제공) 2026.09.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남북 관계가 '적대적 두 국가'로 치닫는 가운데 종교인들이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생명과 평화의 다리를 놓기 위한 순례길에 나선다.
'2026 DMZ 생명평화순례 준비위원회'와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가 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예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종교인 DMZ 생명평화순례'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장정에는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 성직자와 수도자 30여 명이 참가해 내달 1일부터 22일까지 21박 22일 동안 총 410㎞에 달하는 비무장지대 일대를 걷는다.
이번 순례 주제는 '상처를 넘어, 다시 연결되다 - 생명과 평화의 다리를 놓다'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준비위원장 김찬수 목사, 실천불교승가회 장적 스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박승렬 목사,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장 이은형 신부 등 주요 종단 성직자들이 참석했다.
이 신부는 취지문을 통해 "분단 81년째를 맞이하는 올해, 남북 간 이념적 충돌과 대결의 기조로 단절의 벽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순례는 상처를 회피하거나 덮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직시하고 드러냄으로써 새로운 관계의 재건을 시도하려는 윤리적 결단이자 적극적 평화의 선언"이라고 밝혔다.
순례단은 오는 30일 고성 명파아트호텔에서 순례자학교를 개강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달 1일 고성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양구, 화천, 철원, 연천을 거쳐 내달 22일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까지 이르는 장정에 오른다.
순례 기간 중 건봉사, 피의능선 전투전적비, 평화의 댐, 리비교 역사공원 등 6개 주요 거점에서 위령행사를 거행한다.
특히 불교계에서는 장적 스님, 일문 스님, 종호 스님, 무원 스님, 종묵 스님, 잇코 스님 등이 전 구간을 종주하며 화해 메시지를 전한다.
일반 시민과 타 종교인들의 부분 참여도 허용된다. 누구나 구간별로 순례에 참여할 수 있다. 숙식은 자급 형태로 진행된다.
순례단은 내달 22일 임진각과 오두산 전망대를 거쳐, 23일 파주 참회와속죄의성당 민족화해센터에서 해단식을 갖고 21박 22일간 대장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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