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첫 추경 예산 '가시밭길' 예상
![[수원=뉴시스] 경기도의회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1/NISI20260901_0002227312_web.jpg?rnd=20260901155639)
[수원=뉴시스] 경기도의회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가 1일 제393회 임시회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감액추경으로 편성된 민선9기 첫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예정된 가운데 집행부와 도의회의 향후 4년 협치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도의회는 이날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8일까지 추경안, 조례안, 동의안 등 160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의 핵심은 총 42조2420억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경안 심의다.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 편성된 추경으로, 추 지사의 재정 운용 기조가 드러난 첫 예산안이다.
추 지사는 첫 추경안을 사실상 '감액' 편성했는데,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히 줄이고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약 5465억원을 삭감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추경의 필수 관문인 도의회 심의는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민주당이 도의회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여야가 한 목소리로 추 지사의 감액 추경 편성에 우려와 비판을 내놓으면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성환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추경안을 "무원칙 할당식 삭감"이라고 비판했고, 안광률 민주당 대표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위기를 선언하는 정치가 아니라 위기를 예방하는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며 추 지사를 직격했다.
집행부와 의회 간 갈등이 표출되자 남종섭 의장은 추 지사에게 "멈춰 있는 소통 기능을 하루빨리 정상화해달라"고 공식 요청하면서도 "재정이 어려운 만큼 의회 심의는 더욱 꼼꼼해야 한다. 재정이 어렵다고 모든 사업을 같은 폭으로 줄일 수는 없다"며 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추경은 새로 시작한 집행부와 의회가 재정 건전성 회복이라는 '공동 과제' 속에서 협력과 견제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 가늠하는 첫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 지사는 이날 본회의 제안설명에서 "도민 삶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 민생 방어선'은 꼭 지켜야 한다"며 "도민 삶이 흔들리지 않고 경기도 재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의원들께서 깊은 이해와 전향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도의회는 오는 2~3일 대집행부 질문, 4~10일 상임위원회별 심의, 11~1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등을 진행한 뒤 18일 4차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비롯한 안건을 최종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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