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 인니 심부전 환자 '무수혈 LVAD 삽입술' 성공

기사등록 2026/09/01 13: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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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인도네시아 국적 환자 A씨(왼쪽에서 다섯번째)가 퇴원을 앞두고 인천세종병원 간호사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병원 제공) 2026.09.01.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인도네시아 국적 환자 A씨(왼쪽에서 다섯번째)가 퇴원을 앞두고 인천세종병원 간호사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병원 제공) 2026.09.01.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세종병원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수혈 없이 좌심실보조장치(LVAD) 삽입술을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환자 A씨(50·여)는 심부전이 악화돼 가벼운 움직임에도 심한 피로를 느끼고 혈압이 크게 떨어졌다. 약물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으며 좌심실 박출률은 10~15%까지 낮아졌다.

병원 의료진은 약물치료만으로는 심장 기능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약해진 심장의 펌프 기능을 보조하는 LVAD 삽입술을 결정했다. LVAD 삽입술은 수술 전후 출혈과 빈혈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하는 고난도 심장수술이다.

그러나 A씨는 종교적 신념에 따라 수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의료진은 다학제 협진을 통해 수술 전부터 출혈과 혈액 손실을 최소화하는 치료 계획을 세웠다.

수술 중에는 출혈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수술 후에도 빈혈과 혈압 등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했다.

수술 후 A씨는 통증과 기침, 저혈압, 메스꺼움 등을 겪었지만 의료진의 지속적인 관리로 별도의 수혈 없이 회복해 퇴원했다.

A씨는 "수술이 두려워 오랜 시간 결정을 망설였지만 의료진을 믿고 치료받으면서 다시 삶의 희망을 찾았다"며 "병원의 무수혈 치료 역량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은 "무수혈 수술은 의료진과 환자가 충분히 소통하고 함께 결정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환자 개개인의 상황과 가치관을 존중하는 치료를 시행하겠다"고 했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환자의 신념과 선택을 존중하면서 최선의 의료를 제공하는 것은 병원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고난도 심장수술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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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종병원, 인니 심부전 환자 '무수혈 LVAD 삽입술' 성공

기사등록 2026/09/01 13:30: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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