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90달러 회복…30년물도 5.248%로 올라
주담대·기업 조달비용 압박…전문가들 5% 선 주시
![[뉴욕=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거래장에서 트레이더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 증시로 향하는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늘어나는 가운데 미국 금융권에서는 위험자산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2026.08.07.](https://img1.newsis.com/2026/08/07/NISI20260807_0001484768_web.jpg?rnd=20260807233600)
[뉴욕=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거래장에서 트레이더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 증시로 향하는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늘어나는 가운데 미국 금융권에서는 위험자산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2026.08.07.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국제유가가 뛰면서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주택담보대출과 기업 자금조달 비용에 영향을 주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75%를 넘어 증시 조정 우려도 커졌다.
마켓워치는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마켓데이터를 인용해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757%까지 올라 2025년 1월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브렌트유도 배럴당 90달러선을 회복했다.
로버트 파블릭 다코타 웰스 매니지먼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4.75%는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주목하기 시작하는 지점”이라며 5%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증시 조정 가능성을 우려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는 이날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3%, 나스닥종합지수는 0.12% 각각 떨어졌다. 다만 8월 전체로는 다우가 1.3%, S&P500이 2.6%, 나스닥이 3.9% 상승했다. 다우는 5개월 연속 월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중요한 이유는 가계와 기업의 대출 비용에 폭넓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미국의 30년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통상 10년물 국채 수익률에 가산금리가 붙는 구조여서 국채 금리가 오르면 주택 구매자의 이자 부담도 커질 수 있다.
국채시장에서는 공급 부담도 거론된다. 미국 연방정부 총부채가 8월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대형 기술기업들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기반시설 투자를 위해 장기 회사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 미 국채와 우량 회사채가 투자자 자금을 놓고 경쟁하는 구도다.
마켓워치는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마켓데이터를 인용해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757%까지 올라 2025년 1월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브렌트유도 배럴당 90달러선을 회복했다.
로버트 파블릭 다코타 웰스 매니지먼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4.75%는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주목하기 시작하는 지점”이라며 5%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증시 조정 가능성을 우려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는 이날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3%, 나스닥종합지수는 0.12% 각각 떨어졌다. 다만 8월 전체로는 다우가 1.3%, S&P500이 2.6%, 나스닥이 3.9% 상승했다. 다우는 5개월 연속 월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중요한 이유는 가계와 기업의 대출 비용에 폭넓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미국의 30년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통상 10년물 국채 수익률에 가산금리가 붙는 구조여서 국채 금리가 오르면 주택 구매자의 이자 부담도 커질 수 있다.
국채시장에서는 공급 부담도 거론된다. 미국 연방정부 총부채가 8월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대형 기술기업들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기반시설 투자를 위해 장기 회사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 미 국채와 우량 회사채가 투자자 자금을 놓고 경쟁하는 구도다.
![[뉴욕=AP/뉴시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근무하고 있다. 2025.08.21.](https://img1.newsis.com/2025/08/14/NISI20250814_0000558190_web.jpg?rnd=20250814234523)
[뉴욕=AP/뉴시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근무하고 있다. 2025.08.21.
시장에서는 9월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총발행액이 약 2000억달러(약 274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금액 전부가 AI 관련 채권은 아니지만 대형 기술기업의 AI 투자 확대가 회사채 공급을 늘리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미 재무부는 장기물 시장의 유동성을 보강하기 위해 9월9일부터 국채 바이백을 확대한다. 10~20년물과 20~30년물의 회당 매입 한도를 기존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마켓워치는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당면 목표가 장기금리를 끌어내리기보다 급등을 막는 데 맞춰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도 이날 4bp(1bp=0.01%포인트) 오른 5.24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8월 중 5.3%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드루 매터스 메트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수석 시장전략가는 현재를 “오랫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보다 정상적인 금리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초저금리 시대가 끝나면서 주식과 채권의 가치가 높은 금리에 맞춰 다시 조정되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매터스는 10년물 수익률이 자신이 적정 범위로 보는 3.5~4.5%를 넘으면 가계가 소비보다 저축을 늘리고 경제에도 하방 압력이 생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는 AI 관련 종목의 상승으로 주식 자산이 불어난 가계가 소비를 유지했지만, 높은 금리가 장기화하면 이런 자산 효과도 약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 재무부는 장기물 시장의 유동성을 보강하기 위해 9월9일부터 국채 바이백을 확대한다. 10~20년물과 20~30년물의 회당 매입 한도를 기존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마켓워치는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당면 목표가 장기금리를 끌어내리기보다 급등을 막는 데 맞춰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도 이날 4bp(1bp=0.01%포인트) 오른 5.24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8월 중 5.3%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드루 매터스 메트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수석 시장전략가는 현재를 “오랫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보다 정상적인 금리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초저금리 시대가 끝나면서 주식과 채권의 가치가 높은 금리에 맞춰 다시 조정되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매터스는 10년물 수익률이 자신이 적정 범위로 보는 3.5~4.5%를 넘으면 가계가 소비보다 저축을 늘리고 경제에도 하방 압력이 생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는 AI 관련 종목의 상승으로 주식 자산이 불어난 가계가 소비를 유지했지만, 높은 금리가 장기화하면 이런 자산 효과도 약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 사진은 지난 4월21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 고속정이 호르무즈해협에서 화물선 에파미논다스호에 접근하는 모습. 이란 국영 매체는 당시 IRGC가 규정 위반 혐의를 받는 선박 2척을 나포했다고 보도했다. 2026.04.21.](https://img1.newsis.com/2026/08/06/NISI20260806_0002205893_web.jpg?rnd=20260806121739)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 사진은 지난 4월21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 고속정이 호르무즈해협에서 화물선 에파미논다스호에 접근하는 모습. 이란 국영 매체는 당시 IRGC가 규정 위반 혐의를 받는 선박 2척을 나포했다고 보도했다. 2026.04.21.
시장의 다음 분수령은 9월4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다. 고용이 예상보다 약하면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커지는 동시에 장기 국채 매수세가 유입돼 채권 가격이 오르고 수익률은 내려갈 수 있다.
크리스 갈리포 프랭클린템플턴연구소 수석 시장전략가는 고객들에게 5~8년 만기 채권 비중을 늘리라고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증시가 10년물 수익률 4.75% 수준은 견딜 수 있지만, 수익률이 5%를 넘기 시작하면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10년물 수익률은 2023년에도 잠시 5%를 기록했지만 높은 금리를 노린 투자자들의 국채 매수가 몰리면서 다시 하락했다. 멜슨은 “매력적인 실질수익률과 경기 둔화의 기미만큼 채권 매수세를 되살리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크리스 갈리포 프랭클린템플턴연구소 수석 시장전략가는 고객들에게 5~8년 만기 채권 비중을 늘리라고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증시가 10년물 수익률 4.75% 수준은 견딜 수 있지만, 수익률이 5%를 넘기 시작하면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10년물 수익률은 2023년에도 잠시 5%를 기록했지만 높은 금리를 노린 투자자들의 국채 매수가 몰리면서 다시 하락했다. 멜슨은 “매력적인 실질수익률과 경기 둔화의 기미만큼 채권 매수세를 되살리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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