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1일 AI 서밋 개최…양자컴퓨팅 전략 제시
이수정 대표 "양자 시대 올지 묻는 단계 지나…기업 도입 준비 서둘러야"
2029년 오류정정 양자컴 공개 목표…반도체·배터리등 韓 산업 기회 주목
![[서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한국IBM이 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IBM AI 서밋 코리아 2026'를 열었다. 사진은 IBM 퀀텀 프로세서. 2026.09.01.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1/NISI20260901_0002226874_web.jpg?rnd=20260901111043)
[서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한국IBM이 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IBM AI 서밋 코리아 2026'를 열었다. 사진은 IBM 퀀텀 프로세서. 2026.09.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양자컴퓨팅은 더 이상 연구실 안에만 머무르는 기술이 아닙니다. 실제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수정 한국IBM 대표는 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IBM AI 서밋 코리아 2026'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양자 시대가 올 것인가를 묻는 단계는 이미 지났다"며 "이제 기업들은 양자 시대를 어떻게 맞이하고 활용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IBM은 인공지능(AI)에 이어 양자컴퓨팅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가를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금융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이 지금부터 양자컴퓨팅 활용 가능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특정 난제에서 기존 컴퓨터보다 월등한 성능을 내는 '양자 우위'가 곧 현실이 된다"며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계산 한계를 넓혀주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이주영 기자 = 이수정 한국IBM 대표가 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IBM AI 서밋 코리아 2026'에서 기조연설 중인 모습. 2026.09.01.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1/NISI20260901_0002226881_web.jpg?rnd=20260901111155)
[서울=뉴시스] 이주영 기자 = 이수정 한국IBM 대표가 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IBM AI 서밋 코리아 2026'에서 기조연설 중인 모습. 2026.09.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슈퍼컴퓨터와 양자컴의 만남…"韓 반도체·배터리에 새 기회"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한 '큐비트(Qubit)'를 연산 단위로 쓴다.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갖는 양자 중첩 특성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기존 슈퍼컴퓨터로도 풀기 힘들었던 복잡한 계산을 단숨에 풀어낸다.
양자컴퓨터가 기존 컴퓨터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IBM은 양자처리장치(QPU)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각 연산 장치가 가장 잘하는 작업을 나눠 맡는 구조다.
백한희 IBM 퀀텀 알고리즘 센터 디렉터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양자컴퓨터만 쓰고 슈퍼컴퓨터를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GPU와 양자컴퓨터가 통합된 컴퓨팅 환경을 만든다면 기존에 할 수 없었던 계산들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적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신약과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항공우주, 금융 투자 최적화 등이 꼽힌다. 반도체와 2차전지,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에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인프라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IBM은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설치된 127큐비트급 '이글' 프로세서를 오는 10월 최신 모델인 '나이트호크'로 업그레이드해 11월 초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한국IBM이 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IBM AI 서밋 코리아 2026'를 열었다. 사진은 IBM 퀀텀 프로세서 헤론, 이글, 나이트호크 설명자료. 2026.09.01.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1/NISI20260901_0002226953_web.jpg?rnd=20260901120519)
[서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한국IBM이 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IBM AI 서밋 코리아 2026'를 열었다. 사진은 IBM 퀀텀 프로세서 헤론, 이글, 나이트호크 설명자료. 2026.09.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29년 '오류 잡는' 양자컴 등장…글로벌 기업들 실전 돌입
백한희 IBM 퀀텀 알고리즘 센터 디렉터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2029년에는 세계 최초로 양자 오류정정이 가능한 양자컴퓨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자 오류정정은 온도나 진동 등 미세한 외부 자극으로 생기는 계산 오류를 실시간으로 교정하는 핵심 기술이다. 안정적인 상용 양자 연산을 위한 필수 관문으로 꼽힌다.
IBM은 2035년에는 현재 널리 쓰이는 일부 암호체계를 풀 수 있을 정도로 양자컴퓨터 성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복잡한 소인수분해 알고리즘을 완벽히 소화하는 성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도입 채비도 빨라졌다. IBM은 전 세계 300여 개 파트너사와 함께 약 100개의 실전 활용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항공기용 초경량 신소재 발굴, 금융 자산 포트폴리오 최적화, 고효율 배터리 화학 구조 분석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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