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3300만원" 파격 대우에…신안군 '시니어 의사' 드디어 채용

기사등록 2026/09/01 14: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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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일 중앙일보는 신안군의 시니어 의사 채용 공고에 총 6명이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신안군은 지난달 31일 지원자 중 1명을 최종 합격자로 선발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1일 중앙일보는 신안군의 시니어 의사 채용 공고에 총 6명이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신안군은 지난달 31일 지원자 중 1명을 최종 합격자로 선발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의 '시니어 의사' 채용에 이례적으로 지원자들이 몰려 화제가 됐다.

1일 중앙일보는 신안군의 시니어 의사 채용 공고에 총 6명이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신안군은 지난달 31일 지원자 중 1명을 최종 합격자로 선발했다.

신안군은 지난해 두 차례, 올해 세 차례 공고를 냈지만 그간 문의 전화조차 오지 않던 곳이었다. 이에 신안군 측은 월 1100만원이던 급여를 올해 초 1300만원으로 올렸고, 그 뒤에도 지원자가 없자 이달 3300만원까지 재차 인상했다. 급여 가운데 550만원은 정부 지원금이며 나머지 2750만원은 신안군의 자체 예산으로 부담한다.

시니어 의사 사업은 20년 이상 임상 경력 등을 갖춘 만 60세 이상 은퇴 의사를 지역 의료 현장에 배치하는 제도다. 지역·필수·공공 의료 공백의 영향으로 채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신안군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도서 지방은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지자체가 필요 인원을 신청하면 월 1100만원의 인건비 가운데 절반인 550만원을 지원해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올해 시니어 의사 사업의 정부 지원율은 이달 기준 47.6%에 그쳤다. 신청 인원이 지난해 153명에서 올해 290명으로 1.9배 늘어났지만 예산이 한정적이라 충분한 지원을 제공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여기에 공중보건의사 감소·의정 갈등 여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의사 구인난도 심해졌다. 의사 몸값이 오르면서 정부 지원만으로 의사 확보가 어려워지자, 각 지자체는 자체 예산을 투입하면서 급여 경쟁에 나섰다. 이로 인해 지자체 재정 여력에 따른 격차가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의료계에서는 시니어 의사 확보를 급여 경쟁에 맡기는 대신, 지역별 의료 수요 및 여건을 반영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임경수 전북 정읍 고부보건지소장은 "의료취약지를 세분화해 의사가 필요한 면 단위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최안나 강릉의료원장은 "지역별·진료과별 필요 인력과 은퇴 공백을 파악해 중장기적인 인력 수급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 측은 "향후 지역 정착에 필요한 시니어 의사 지원 방안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은 "지역별 여건을 반영한 지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국회에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필요한 예산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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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3300만원" 파격 대우에…신안군 '시니어 의사' 드디어 채용

기사등록 2026/09/01 14:12: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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