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8월수출입동향…무역수지 283.4억弗 흑자 3개월 연속 300弗↑
반도체 수출 466.5억弗 전년대비 209.0%↑…3개월 연속 400억弗 돌파
車 29.8%↓ 38.5억弗…하계 휴가 시점 이동 기저효과·부분 파업 영향
반도체 증가세에 對中 수출 119.3%↑…3개월 연속 200억 달러 웃돌아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8.18.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8/NISI20260818_0021402322_web.jpg?rnd=20260818131333)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8.1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지난달 수출이 1000억 달러에 육박하며 3개월 연속 900억 달러를 웃도는 호조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8월에도 지속됐다. 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 견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수출액 경신과 3개월 연속 400억 달러 이상 수출액을 달성했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68.7% 증가한 982억5000만 달러(134조4551억원), 수입은 22.5% 증가한 635억1000만 달러(86조9452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전년동월대비 283억4000만 달러(38조7691억원) 흑자를 올리며 3개월 연속 300억 달러를 상회했다. 지난달까지 누적 무역흑자 규모는 2025억 달러(277조 10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622억 달러 증가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1일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7.21.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21372246_web.jpg?rnd=20260721151058)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1일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7.21. [email protected]
수출은 15개월 연속 월 최대치를 경신했고 8월 수출은 역대 수출액 중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72.5% 증가한 44억7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월 연속 40억 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20대 주력 수출 품목 중에선 14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D램 고정가격이 반등한 가운데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출 호조세도 지속되면서 466억5000만 달러(+209.0%)의 수출액을 올렸다. 3개월 연속 400억 달러를 넘긴 것이다.
컴퓨터 수출은 6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9.5% 늘었다.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핵심부품인 낸드(NAND)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월 기준 전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무선통신기기 역시 21.2% 증가한 1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갤럭시 S26와 Z폴드·플립8 등 신제품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10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2026.04.03.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3/NISI20260403_0021233833_web.jpg?rnd=20260403132327)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2026.04.03. [email protected]
자동차는 1년 전보다 29.8% 감소한 38억5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냈다.
주요업체의 하계 휴가 시점이 8월 초로 이동한 기저효과와 부분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모두 호르무즈 해협 통행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높은 수출단가가 지속되면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석유제품은 68억4000만 달러, 석유화학도 38억6000만 달러로 각각 65.3%, 12.2% 증가했다. 다만 물량은 석유제품 2.2%, 석유화학 7.0% 줄었다.
이차전지 수출은 24.0% 오른 6억 달러였다. 리튬 등 광물 가격 상승으로 단가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차용 신규제품 주문 확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활성화 등 영향으로 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한 것이다.
철강 수출은 21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유럽연합(EU) 철강 관세할당제(TRQ) 등으로 주춤했으나, 미국의 AI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따라 판재류, 철강재 등이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바이오헬스도 22.3% 오른 14억1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유럽 입찰 수주 성과가 물량 공급 확대 및 처방 증가로 이어지면서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바이오(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2/22/NISI20240222_0001485643_web.jpg?rnd=20240222140226)
[서울=뉴시스] 바이오(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8월에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119.3% 증가한 241억 달러였다.
석유화학·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 등 다수 폼목이 부진했으나, 반도체·일반기계 등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웃돌았다.
대미국 수출도 16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89.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컴퓨터 수출이 세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철강·석유제품 등도 호실적을 보인 탓이다.
지난달 수입은 22.5% 증가한 635억1000만 달러였다. 에너지 수입이 126억8000만 달러로 15.3% 증가했으며, 에너지 외 수입도 508억3000만 달러로 24.4% 늘었기 때문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8월 수출은 900억 달러 이상의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갔다"며 "반도체 수출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외 품목의 수출도 2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어, 우리 수출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관세정책과 EU의 TRQ 등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중동정세 등 우리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정부는 현재의 수출 호조에 안주하지 않고, 통상환경의 변화가 우리 기업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27.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21412527_web.jpg?rnd=20260827090214)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27.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