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함께 쓰는 로밍' 데이터 제공량 최대 2배 확대
3.3만원 상품 이용기간 15일→30일…40GB 상품도 신설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KT가 해외여행객을 겨냥해 로밍 요금제를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요금은 그대로 둔 채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2배까지 늘렸다. 장기 여행객을 위해 사용 기간도 2배로 연장했다.
KT는 해외여행 증가와 데이터 중심의 이용 패턴 변화에 맞춰 '함께 쓰는 로밍'과 '하루종일 로밍'을 개편한다고 1일 밝혔다.
가족이나 친구와 데이터를 나눠 쓰는 '함께 쓰는 로밍'은 가격은 그대로 두고 데이터 제공량을 늘린다. 3만3000원 상품은 기존 4GB(기가바이트)에서 5GB로 확대했다. 4만4000원 상품은 8GB에서 10GB로 늘렸다. 6만6000원 상품은 기존 12GB에서 20GB로 데이터를 약 1.7배 더 준다.
데이터를 많이 쓰는 여행객을 위해 7만7000원짜리 '40GB 상품'도 새로 내놨다. 요금은 7만7000원이다.
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Y 함께 쓰는 로밍'의 데이터 제공량도 확대한다. Y 함께 쓰는 로밍은 일반 함께 쓰는 로밍보다 요금을 40% 할인하고 데이터를 1GB 추가 제공하는 상품이다.
하루 단위 로밍 상품의 데이터도 늘어난다. '하루종일 로밍 베이직' 계열 상품은 하루 제공량이 500MB에서 1GB로 2배 확대되고, '하루종일 로밍 플러스' 계열은 1GB에서 2GB로 늘어난다.
장기간 해외에 머무르는 이용자를 위한 이용 기간도 확대한다. '함께 쓰는 로밍' 3만3000원 상품과 'Y 함께 쓰는 로밍' 1만9800원 상품은 이용 기간이 기존 15일에서 30일로 늘어난다.
KT는 로밍 이용자를 대상으로 공항 라운지와 동남아시아 현지 서비스 할인도 제공하고 있다. 인천·김포국제공항 라운지는 KT멤버십 앱에서 쿠폰을 받은 뒤 제휴사 전용 페이지에서 이용권을 구매하면 1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베트남·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캄보디아 등 7개국에서는 그랩(Grab)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국가에 입국하면 문자메시지로 그랩 트래블 패스 코드가 발송되며, 이를 그랩 앱에 등록하면 차량 호출과 음식 배달, 마트 쇼핑 서비스 이용 시 할인받을 수 있다. 혜택은 준비된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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