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00원대 하락…'내수주·원화 강세 수혜주 눈여겨봐야"

기사등록 2026/09/01 11:30:00

최종수정 2026/09/01 12:14: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이선엽 AFW 파트너스 대표

[서울=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서 1300원대로 내려온 가운데, 주식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사진=지식한상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서 1300원대로 내려온 가운데, 주식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사진=지식한상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서 1300원대로 내려온 가운데, 주식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구독자 144만명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 영상에 출연한 이선엽 AFW 파트너스 대표는 원·달러 환율 하락 배경에 국내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던 달러가 시장에 대규모로 풀린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관련 자금 유입을 비롯해 기업들의 법인세 납부, 주주환원 확대 등이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돈을 벌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금액을 환전하게 됐다"며 환율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다만 이 대표는 원화 가치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은 있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수출기업들이 얼마나 환전을 많이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법인세 납부, 주주환원에 의한 효과는 장기적인 요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향후 주목할 자산으로는 주식이 언급됐다. 이 대표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이 미국에서 통과된다면 가장 큰 수혜를 보는 것은 증권 시장"이라며 주식 시장에 훈풍이 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높은 금리가 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스테이블코인 활성화를 통한 금리 안정이 가상자산·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 시에는 원화와 달러 자산의 비중을 절반씩 나누는 전략을 제안했다. 인공지능(AI) 시장이 성장할수록 미국 기업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AI 인프라 투자 단계에서 한국 기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지만, 산업이 수익화 단계에 접어들면 핵심 AI 기술과 컴퓨팅 파워를 갖춘 미국 기업들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개인 투자자에게는 환율 자체를 예측하기보다 금리와 자금 흐름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주식 시장에서는 환율보다 금리가 중요하다"며 "외국 자금이 들어오면서 환율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원화 강세가 계속 될 경우 내수주, 원화 강세 관련주, 갈러 부채가 많은 기업을 눈여겨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환율에 대해 특정 방향을 단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율 시장을 사실상 '대응의 영역'으로 평가하면서 국제 정세와 금리, 수출, 해외 투자 등 여러 변수가 동시에 움직이는 만큼 상황에 따라 투자 전략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환율 1300원대 하락…'내수주·원화 강세 수혜주 눈여겨봐야"

기사등록 2026/09/01 11:30:00 최초수정 2026/09/01 12:14: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