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에 6.25 미군 유해 공동 발굴 제안 준비

기사등록 2026/09/01 06:36:08

최종수정 2026/09/01 07: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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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당국자, 백악관에 북한과 공동 발굴 방안 전달

장기간 단절된 북한과 소통 재개 계기 될 것으로 기대

【구장군=AP/뉴시스】2015년 12월3일 북한 구장군에서 발굴된 미군 유해 추정 유골과 군화 등. 미국이 북한에 6.25 전쟁 미군 유해의 공동 발굴 작업을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26.9.1.
【구장군=AP/뉴시스】2015년 12월3일 북한 구장군에서 발굴된 미군 유해 추정 유골과 군화 등. 미국이 북한에 6.25 전쟁 미군 유해의 공동 발굴 작업을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26.9.1.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이 북한에 6.25 전쟁 미군 유해 공동발굴을 재개하자고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의 소리(VOA)는 지난 31일(현지시각) 켈리 맥키그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국장이 북한이 보관 중인 미군 유해를 미국에 인도하고 2005년 중단된 북한 내 공동발굴을 재개하는 방안을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맥키그 국장은 이날 전미북한위원회(NCNK)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미북 정상 간 대화가 재개될 경우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백악관에 설명했다며 그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북한에서 진행했던 공동발굴 방식을 토대로 구체적인 현장 복귀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도 익숙한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2개 발굴팀을 평안북도 운산과 함경남도 장진 지역에 투입해 연간 4차례, 한 차례에 45일씩 활동하는 방식을 백악관에 제안했다.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북한은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북한에서 37차례 공동 유해발굴 작업을 진행했다. DPAA에 따르면 이 기간 수습된 유해 가운데 신원이 밝혀진 미군은 153명이다.

맥키그 국장은 유해발굴이 전사자의 유해를 수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간 단절된 미북 간 소통을 다시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군 유해 발굴 문제가 정치적 조건 없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사안이라며 이런 협력이 더욱 폭넓은 대화로 이어지고 양국 간 지정학적 긴장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군 유해 수습과 이미 확인된 유해의 즉각적인 송환에 합의했었다.

이후 북한은 미군 유해가 담긴 55개 상자를 미국에 인도했고, 양측은 공동발굴 재개를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실제 현장 발굴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맥키그 국장은 2018년 북한이 미국에 인도한 미군 유해가 담긴 55개 상자의 유해를 통해 현재까지 미군 113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맥키그 국장은 공동발굴이 재개되더라도 미국 정부는 북한에 유해 자체에 대한 대가는 지급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발굴 과정에서 실제 발생하는 비용만 지불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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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에 6.25 미군 유해 공동 발굴 제안 준비

기사등록 2026/09/01 06:36:08 최초수정 2026/09/01 07: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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