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시진핑과 회담서 "러중 협력, 모든 분야서 성공적 발전"

기사등록 2026/08/31 22: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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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중 상호 비자 면제 제도 상설화 제안…티베트 산사태 애도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사업 진전 관심…러 "광범위한 논의"

[베이징=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월20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08.31.
[베이징=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월20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08.31.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현지시간)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열린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회동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비슈케크에서 시 주석과 만나 "경제를 포함해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는 에너지, 산업, 우주, 교통, 물류 분야에서 대형 프로젝트들을 실행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비롯한 디지털 혁신도 양국 경제 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잡한 지정학적 환경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와 전략적 협력 관계는 국가간 관계의 본보기"라며 "그 기반에는 견고한 우호의 전통과 주권, 평등, 상호이익 존중이 있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가능하고 유익하다고 판단한다면 상호 비자 면제 제도를 상설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양국은 지난해 최대 30일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고 이후 이 조치를 2027년 말까지 연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네팔과 중국 국경 인근 티베트 자치구에서 발생한 산사태와 관련해 "희생자 유가족과 지인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모든 피해자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도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국영 방송 베스티에 "두 정상은 주로 양국 관계와 공개적으로 논의하기 어려운 광범위한 무역·경제 협력 문제를 논의했다"며 "(우크라이나 문제 등) 국제 현안에 대해서는 짧게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지난 5월 중국 베이징 회담 이후 올해 두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러시아 야말 북극 가스전에서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연간 500억㎥의 천연가스를 운송할 시베리아의 힘 2 가스관 협력 사업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진전을 보일지 관심사로 꼽힌다. 베이징 회담에서는 양측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러시아 측은 정상회담에 앞서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사업 협력도 의제로 다뤄질 것일라고 예고한 바 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지난 28일 인테르팍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에 "두 정상은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관련 협상이 최종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지만 중국 측은 이에 침묵한 바 있다. 양국의 가스관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 자세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중국은 러시아 국내 가격 수준으로 가격을 낮춰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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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시진핑과 회담서 "러중 협력, 모든 분야서 성공적 발전"

기사등록 2026/08/31 22:31: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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