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적신호' 우상혁, 나고야에서 기적의 점프 선보일까[AG스타]

기사등록 2026/09/01 07:00: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월드클래스로 평가받는 남자 높이뛰기 간판

최근 부상 복귀 이후 하락세 겪고 있어 '빨간불'

조엘진의 남자 400m 계주·박시훈 등도 주목해야

[서울=뉴시스]높이뛰기 우상혁.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서울=뉴시스]높이뛰기 우상혁.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일본 나고야에서 기적의 점프를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육상은 스포츠의 기본 중의 기본으로 평가받는 종목이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순수 스포츠의 상징성과 전 세계적인 참여도를 기준으로 할 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하계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이유다.

이달 중순 일본에서 개최되는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에서도 이목을 끈다.

이번 대회에서 육상 종목에 걸린 금메달은 총 50개로, 수영(55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아시아 육상 자체가 변방으로 평가받는 만큼, 올림픽, 세게육상선수권대회만큼의 무게감은 아니지만, 아시안게임에서 펼쳐지는 육상 종목은 아시아 스포츠 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나고야=신화/뉴시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이 열릴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 모습.2025.10.10.
[나고야=신화/뉴시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이 열릴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 모습.2025.10.10.

육상은 오는 23일 경보를 시작으로 29일까지 펼쳐진다.

트랙 종목과 필드 종목은 대회 개·폐회식이 진행되는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의 팔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한국 육상은 아시아에서도 큰 강세를 보이지 못한다.

직전 대회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에 그친 바 있다.

한국 육상이 마지막으로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금메달은 정혜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 100m 허들이다.

이번 대회에선 '육상 간판 스타' 우상혁을 앞세워 8년 만의 금 사냥에 나선다.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토룬=신화/뉴시스] 우상혁이 21일(현지 시간) 폴란드 토룬에서 열린 2026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경기를 펼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우상혁은 2m26을 넘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2026.03.22.
[토룬=신화/뉴시스] 우상혁이 21일(현지 시간) 폴란드 토룬에서 열린 2026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경기를 펼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우상혁은 2m26을 넘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2026.03.22.
우상혁은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을 넘어 세계적인 선수지만, 아직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쥔 적이 없다.

2014 인천 대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직전 항저우 대회에 출전했으나, 은메달만 2개를 획득했다.

네 번째 아시안게임을 앞둔 우상혁은 올해 초까지는 국제대회에서 건재한 기량을 과시했다.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남자 높이뛰기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육상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포디움에 올랐고, 지난 3월에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5월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남자 높이뛰기 결선 도중 왼발 부상을 당하는 변수를 맞았다.

이번 대회 참가엔 문제가 없으나,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

지난달 22일 폴란드에서 열린  2026 세계육상연맹 실레시아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첫 번째 시도 높이인 2m16을 넘지 못해 공식 기록 없이 대회를 마무리한 데 이어, 30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하일브론 시청 앞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하일브론 국제 높이뛰기 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2m14에 그치면서 출전 선수 12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개인 최고 기록(2m36)은커녕 이번 시즌 개인 최고인 2m30에도 못 미치면서 아시안게임 활약에 적신호가 들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안게임뿐 아니라 올림픽 등 주요 메이저 대회에만 나서면 약해졌던 터라 우려는 커지고 있다.

[서울=뉴시스]높이뛰기 우상혁.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서울=뉴시스]높이뛰기 우상혁.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이번 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상혁과 금메달을 경쟁할 선수로는 나오토 하세가와(일본), 사르베시 아닐 쿠샤레(인도) 등이 언급되고 있다.

다만 이들 모두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에 미치는 정도는 아니어서, 뚜렷한 강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즉 우상혁이 평소의 기량만 되찾는다면, 첫 금빛 사냥도 가능하다.

경기장에서 밝은 미소로 특유의 에너지를 뽐내 '스마일 점퍼'라는 별명을 얻은 그가 최근 부진을 이겨내고 극적인 반등을 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서울=뉴시스]높이뛰기 우상혁, 세계실내선수권 동메달.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서울=뉴시스]높이뛰기 우상혁, 세계실내선수권 동메달.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한편 우상혁뿐 아니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서민준, 김시온이 출전하는 남자 400m 계주도 메달에 도전한다.

아울러 최근 세계육상연맹 20세 이하(U-20)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남자 포환던지기 박시훈도 주목할 자원이다.

박시훈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등 부별 한국 기록을 모두 보유한 선수로, 이번 대회를 통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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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적신호' 우상혁, 나고야에서 기적의 점프 선보일까[AG스타]

기사등록 2026/09/01 07: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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