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에 '조국'…'전 사회적 대추락' 하지 않으면 다행"
"국민은 절망, 국정은 폭망할 것…공소취소 전격전 선언"
"빈자리 채우기·정치적 보은인사 매달려…오기와 오만"
![[고양=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7일 경기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슬로건 제창 및 피켓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6.08.27.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21413427_web.jpg?rnd=20260827150703)
[고양=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7일 경기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슬로건 제창 및 피켓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6.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이재명 대통령이 재정경제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국방부·법무부·성평등가족부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 인사를 단행한 것에 대해 "이 대통령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일제히 공세를 펼쳤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친문'에 '조국'까지 양념 치듯 섞었다. 지지율 폭락하니 '문조털래유'에게 '살려달라'고 구조 신호 보내는 건가"라며 "법무부장관에 '대장동 변호인' 출신 김승원 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결국 본인 재판 취소에 총대를 멜 법무부장관을 낙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부총리,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직 차관을 임명했다. 경제 정책과 부동산 정책, 1도 바꾸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며 "이런 개각을 해놓고, '전 사회적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인사'라고 한다"며 "'전 사회적 대추락'이나 하지 않으면 다행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뭐라 하든 또 대통령 마음대로 임명할 건가. 국민이 왜 분노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개각안으로 이재명 정부 2년 차 경제·안보는 포기하고 오로지 공소취소 전격전에 매달리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했다"며 "대대적 인적쇄신을 통한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해온 야당으로서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육군사관학교(육사)에 '쿠데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는데 신임 장관 지명자가 육사 출신인 것은 아니러니하다"며 "법무부 장관에 현재 여당 법사위 간사 김 의원을 올리겠다는 것은 '공소취소 전격전 돌입 선언'"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경제부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직에 현직 차관을 승진시키는 것을 선택함으로써 기존의 경제정책 기조를 바꿀 의향이 없다는 것을 명확히 선언했다"며 "경제·안보 실패의 책임자 김용범 정책실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그대로 두는 '꼬리 자르기 개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6·3 지방선거 낙선자들에 대한 보은인사가 눈에 띈다. 특히 드루킹 댓글조작범 김경수 전 의원에게 선거 전에는 지방시대위원장직을 주더니 낙선하고 나서는 이제는 정무특보직을 줬다"며 "국민은 절망하고, 국정은 폭망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이자 정책위의장도 페이스북에 "경제 컨트롤타워인 경제부총리와 부동산 정책 수장인 국토교통부 장관을 동시에 교체한 것은 그동안 이재명 정부의 경제와 부동산 정책이 총체적으로 실패했음을 자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개각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인사가 있다. 바로 김 법무부 장관 후보자"라고 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번 인사가 민주당이 밀어붙이려고 하는 이른바 '공소취소 특검법'을 관철하기 위한 '정치적 하수인 내정'이라는 강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만에 하나 법무부를 정권의 정치 도구로 전락시키려 한다면 이는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국민적 심판을 자초하는 길이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강훈식 비서실장이 30일 청와대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30.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30/NISI20260830_0021416004_web.jpg?rnd=20260830114333)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강훈식 비서실장이 30일 청와대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30. [email protected]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정부는 방향은 그대로 둔 채 얼굴만 바꿔치기했고, 국민의 기대를 이번에도 여지없이 저버렸다"며 "국민의힘은 청문회에서 투명한 인사검증과 촘촘한 정책 검증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를 반드시 걸러내겠다. 민심과 반대로 가는 정부에 남은 것은 추락뿐"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인선에서 기조 변화의 신호를 찾기는 어렵다. 오히려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경제부총리와 국토부 장관을 현직 차관에서 승진 기용한 것은 지금의 경제 정책과 부동산 정책을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뜻으로 읽힌다"고 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여당 법사위 간사를 지명한 것 역시 마찬가지다. 법무행정을 정치 일정에서 떼어놓겠다는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며 "부처가 정책의 조정자가 아니라 집행 창구로 굳어지면 잘못된 방향을 고치기는커녕 속도만 더 붙는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탈영 의혹·빈총 경계·한미 동맹 파탄 등 안보 파탄 안규백 국방부 장관, 실패한 부동산 정책의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교체됐지만 정부의 도박판 주식시장과 징벌적 규제와 세금으로 징계판 부동산 시장을 설계한 김 정책실장은 유임이란다. ETF 3인방도 유임"이라며 "김 정책실장 교체 없는 개각안은 실패한 부동산·주식에 집착하는 아집 개각이고, 민생은 헬리콥터 돈 뿌리기 모르핀으로 연명하겠다는 국민과 국가 거덜 내는 파탄 개각이다"고 했다.
강명구 의원도 페이스북에 "지난해 국정자원관리원 화재 사건부터 올해 6·3 지방선거 참정권 훼손 사태, 그리고 최근 장윤기 살인사건, 제주 실종 허위 종결 사건 등에 대해 책임이 큰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았다"며 "인사가 곧 메시지인데 인사를 통한 국정쇄신보다는 빈자리 채우기와 정치적 보은인사에 매달린 정치적 개각이다. 실패한 개각"이라고 짚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늘 발표된 개각 명단을 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잘못된 정책을 바꿀 의지가 과연 있는지 의문"이라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국민연금을 동원한 주가 부양, 8·3 부동산 세제, 대출 규제, 전·월세 대란 등 심각한 정책 실패를 초래한 책임자들을 경질하지 않는 건 국민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고도 실패한 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오기와 오만"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홍지선 현 국토부 2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방부 장관에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각각 내정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지명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서비서관에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청와대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으로는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 정책실장이 내정됐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는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위촉됐다. 국가AI 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임명됐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을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윗줄 왼쪽부터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 법무부 장관 후보자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방부 장관 후보자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아랫줄 왼쪽부터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청와대 제공) 2026.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30/NISI20260830_0021416059_web.jpg?rnd=2026083012240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을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윗줄 왼쪽부터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 법무부 장관 후보자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방부 장관 후보자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아랫줄 왼쪽부터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청와대 제공) 2026.08.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