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잔혹사'…의왕역서 열차 연결 중 직원 또 사망

기사등록 2026/08/29 19:54:38

최종수정 2026/08/29 21: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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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후 5건·7명 사망…국토부 "무관용 엄단·구조적 적폐 근절"

[의왕=뉴시스] 의왕역 주변 전경.(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의왕=뉴시스] 의왕역 주변 전경.(사진=뉴시스 DB)[email protected]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작업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열차를 연결·분리하는 '입환(入換) 작업' 중 직원이 목숨을 잃는 등 2022년 이후 유사 사고로만 총 5건의 사망 참사가 이어지면서 철도 당국의 안전 관리 체계가 근본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철도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께 경기 의왕시 의왕역 구내에서 입환 작업을 하던 50대 코레일 직원 A씨가 사고로 숨졌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코레일 사업장 내 입환 및 선로 작업 중 발생한 치명적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11월 오봉역에서 입환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사망한 것을 시작으로, 2024년 8월에는 구로역에서 작업자 2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어 지난해 2월 근덕역에서 작업자가 차량과 접촉해 1명이 목숨을 잃었고, 같은 해 8월에도 청도역 인근에서 이동 중이던 작업자 2명이 사망했다. 최근 3~4년 사이 입환 및 선로 이동 작업 관련 사고로 사망한 인원만 7명에 달한다.

유사한 형태의 작업 중 사망 사고가 반복되면서 현장 안전 인력 부족과 2인 1조 작업 수칙 미비, 무선입환 시스템 도입 지연 등 구조적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사고 현장에 감독관을 급파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도 즉각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예방대책 추진에도 유사 사고가 반복됐다"며 "철저한 조사로 무관용 엄중 조치하고, 구조적 문제를 근절할 안전강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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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잔혹사'…의왕역서 열차 연결 중 직원 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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