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29일 대교협 '하계 대학총장세미나'
'AX시대 고등교육' 논의…"대학 역할 재정립"
![[제주=뉴시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 28~29일 'AX시대의 고등교육'을 주제로 2026년 하계 대학총장세미나를 개최했다. 이틀간 롯데호텔 제주에서 진행된 세미나에는 전국 197개 회원대학 중 140개 대학 총장이 참여했다. (사진=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공) 2026.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9/NISI20260829_0002224637_web.jpg?rnd=20260829080716)
[제주=뉴시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 28~29일 'AX시대의 고등교육'을 주제로 2026년 하계 대학총장세미나를 개최했다. 이틀간 롯데호텔 제주에서 진행된 세미나에는 전국 197개 회원대학 중 140개 대학 총장이 참여했다. (사진=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공) 2026.08.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정예빈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며 고등교육 혁신이 요구되는 가운데, 전국 140개 대학 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학의 AI 전환(AX)을 주제로 머리를 맞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 28~29일 'AX시대의 고등교육'을 주제로 2026년 하계 대학총장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틀간 롯데호텔 제주에서 진행된 세미나에는 전국 197개 회원대학 중 140개 대학 총장이 참여했다.
이번 세미나는 AX가 대학의 교육과 연구, 운영 전반에 가져올 변화를 살펴보고, 대학이 준비해야 할 과제와 협력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기정 대교협 회장(한양대 총장)은 "고등교육의 AX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배우게 할 것인지, 연구의 가능성을 어떻게 확장할 것인지, 대학의 운영과 의사결정 방식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지, 나아가 대학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어떻게 새롭게 정립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AX를 대학 혁신의 기회로 정의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는 대학에 적지 않은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면서도 "동시에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과 연구의 가능성을 확장하며 대학의 역할을 한 단계 넓힐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대학 총장들 사이에서는 AX 환경 구축을 위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된 상태다. 세미나에 앞서 대교협이 지난 20일 발표한 '2026 KCUE 대학 총장 설문(Ⅱ): AX 시대의 고등교육'에 따르면 AI 인프라 플랫폼 구축과 AI 기반 교육과정·콘텐츠 개발을 비롯해 ▲교수자 AI 역량 강화 및 교수법 혁신 지원 ▲상용 AI 솔루션·앱 도입비 ▲AI 관련 전담 조직 인력 확충 ▲AI 인프라 운영비 등 6개 분야 모두에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93.7%에 달했다.
하지만 향후 3년 내 AX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추진 중인 대학은 59개교(41.0%)에 불과했다.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재원 부족 또는 검토 단계에 머물러 아직 계획 수립·추진에 이르지 못한 대학은 80개교(55.5%)였다. 계획 미수립의 배경으로는 '재원 부족'(37.5%·54개교)이 '검토 중'(18.0%·26개교)보다 많았다.
이 회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모아진 대학 현장의 의견이 향후 고등교육의 AI 전환을 위한 정책과 제도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AX 전환을 둘러싼 산업계와 학계의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산업계 관점에서 'AI 에이전트 시대의 교육'을, 조남준 난양공과대 총장석좌교수는 '위기의 시대, 대학은 어떻게 다시 설계돼야 하는가'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과 이해숙 고등평생정책실장 등도 세미나에 참석해 고등교육 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주요 현안을 함께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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