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의회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정부가 책임져라”

기사등록 2026/08/28 16: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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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촉구 건의문 전달

[합천=뉴시스] 합천군의회, 보건복지부 찾아 한국인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국비 건립 촉구 (사진=합천군 제공) 2026. 08. 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뉴시스] 합천군의회, 보건복지부 찾아 한국인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국비 건립 촉구 (사진=합천군 제공) 2026. 08. 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합천군의회(의장 신명기)는 28일 제301회 합천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여 이태련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립 한국인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촉구 건의문'을 전 의원이 동의하여 의결함으로써 범국가적인 사안인 원폭 피해자를 위한 법적·재정적 책임의 완수 등을 요청했다.

또 제1차 본회의 종료 후 군 의회 전 의원은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청사 보건복지부를 방문하여 건의문을 직접 전달하고 보건복지부 소속 지역필수공공의료실 실장 등 관계 공무원들과 면담을 했다.

이날 면담에는 신명기 의장을 비롯한 합천군의회 의원과 보건복지부, 경상남도, 합천군 관계자들도 함께해 추모시설 건립사업의 추진 상황과 국비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합천군의회는 면담에서 원폭피해자 추모시설은 특정 지역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국가적 비극을 기억하고 피해자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국가 차원의 사업인 만큼 정부가 직접 건립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피폭 1세대 생존자들의 평균 연령이 90세에 가까워지고 있어 생존 피해자들이 살아계실 때 추모시설을 건립해야 한다며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추모시설 건립사업은 2009년 566억원 규모로 시작됐으나 현재 59억원 규모의 소규모 추모관 사업으로 축소됐으며, 국비 지원 문제 등으로 아직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 합천군은 지난 2023년 자체재원 13억 9700만원을 투입해 건립 부지를 매입한 상태다.

이에 합천군의회는 지방재정 여건이 열악한 합천군에 추가적인 지방비 부담을 요구하기보다 국가가 직접 건립 책임을 지고 국비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폭피해자 2·3세대 후손에 대한 의료·생계 지원 확대와 관련 법·제도 개선도 요구했다.

신명기 의장은 "원폭피해자분들에게 추모시설은 국가가 자신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있다는 증표"라며 "피해자들이 살아계실 때 국가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합천군은 이미 자체 재원을 투입해 부지를 마련했다"며 "정부가 더 이상 지방자치단체에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전액 국비로 추모시설을 조속히 건립해 국가의 책임을 다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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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의회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정부가 책임져라”

기사등록 2026/08/28 16:36: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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