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바다거북 11마리 위성추적…이동경로 살핀다

기사등록 2026/08/28 15: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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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방안 위한 기초자료 수집

[서울=뉴시스] 2026년 바다거북 자연방류.
[서울=뉴시스] 2026년 바다거북 자연방류.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제주 바다로 돌아간 바다거북의 이동 경로를 위성으로 추적해 주요 서식 해역과 야생 적응 여부를 살핀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27일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자연 방류한 바다거북 11마리에 위성추적장치와 개체 인식표를 부착했다고 28일 밝혔다.

위성추적장치를 통해 바다거북이 방류 이후 어느 해역으로 이동하고 계절에 따라 어떤 지역을 이용하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다. 바다거북의 이동 경로와 체류 지역을 파악하면 주요 서식지를 확인할 수 있어 보호·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추적 대상은 서식지외보전기관에서 3년 이상 성장한 바다거북이다. 붉은바다거북 1마리와 매부리바다거북 2마리 등 2종의 이동 특성을 조사해 자연환경으로 돌아간 뒤 야생에 적응하는 과정을 살펴볼 계획이다.

서식지외보전기관은 아쿠아리움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자연 서식지 밖에서 보호하고 증식한 뒤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기관을 말한다.

당초 방류 개체 가운데 12마리가 조사 대상이었지만, 크기가 작아 추적장치를 부착하기 어려운 1마리는 제외됐다.

자원관은 2017년부터 바다거북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면서 이동 경로를 추적해왔다. 지금까지 방류한 175마리 가운데 51마리에 위성추적장치를 부착해 조사한 결과, 바다거북이 일본과 동남아시아 해역까지 이동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겨울철에는 우리나라보다 남쪽에 있는 해역으로 이동해 월동한 뒤 다시 국내 연안으로 돌아오는 움직임도 관찰됐다.

자원관은 올해 추적 결과를 기존 조사 자료와 함께 분석해 바다거북의 주요 이동 경로와 서식 해역 이용 특성을 파악하고, 자연 방류 이후 야생 환경에 적응하는 양상을 확인할 방침이다.

김현태 해양생물자원관장은 "자연으로 돌아간 바다거북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축적한 자료는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된다"며 "과학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해양보호생물의 개체수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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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자원관, 바다거북 11마리 위성추적…이동경로 살핀다

기사등록 2026/08/28 15:40: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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