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티베트 산사태 지상 구조 일시 중단…'자연 호수' 붕괴 우려

기사등록 2026/08/28 15:23:52

최종수정 2026/08/28 15:41:5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추가 강우로 붕괴·2차 홍수 우려

[서울=뉴시스]중국과 네팔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발생한 언색호(산사태로 생기는 토석류가 강줄기를 막아 생긴 호수)가 범람할 위험이 커지면서 현장 구조 작업도 일시 중단됐다. 중국 티베트자치구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에 형성된 언색호 모습. <사진출처: 중국 신화통신> 2026.08.28
[서울=뉴시스]중국과 네팔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발생한 언색호(산사태로 생기는 토석류가 강줄기를 막아 생긴 호수)가 범람할 위험이 커지면서 현장 구조 작업도 일시 중단됐다. 중국 티베트자치구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에 형성된 언색호 모습. <사진출처: 중국 신화통신> 2026.08.2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과 네팔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발생한 언색호(산사태로 생기는 토석류가 강줄기를 막아 생긴 호수)가 범람할 위험이 커지면서 현장 구조 작업도 일시 중단됐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 산사태 피해 현장 인근에 형성된 언색호로 인한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정오 기준 자연 댐에 갇힌 물은 250만㎥를 넘어섰다. 올림픽 규격 수영장 약 1000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이는 전날 오전 집계된 200만㎥보다 25% 증가한 규모다.

언색호의 물이 넘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구조 당국은 지휘본부의 추가 지시를 기다리며 지상 구조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중국 수리부는 향후 사흘 동안 내릴 비로 자연 댐에 최대 300만㎥의 물이 추가로 유입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 26일 오전 산사태로 형성된 토석류가 중국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의 국경검문소 일대를 덮치면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토석류는 최고 시속 200㎞로 이동했고 국경검문소를 강타할 당시 최대 15m 높이의 거대한 물벽을 형성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공개한 위성사진에는 지룽 국경검문소와 주변 주거지역이 진흙과 잔해에 광범위하게 매몰된 모습이 담겼다.

중국과 네팔을 잇는 우의교도 급류에 휩쓸려 유실됐다. 대량의 토사 퇴적물이 하천의 물길과 주변 지형을 바꾸면서 도로와 기존 건축물 일부는 흔적을 찾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

세관 직원 숙소와 민가, 주차장, 경찰서 부지, 출입국심사 건물 등이 피해를 봤다. 주요 교통 기반시설도 심각하게 파손됐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전날 밤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를 방문하는 데 필요한 전자 변경관리 통행증 발급을 28일 0시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미 통행증을 발급받은 사람에게도 해당 지역 방문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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