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은둔·니트 청년 33명, 두 달간 가상회사 출근

기사등록 2026/08/28 13:59:04

최종수정 2026/08/28 14: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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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컴퍼니 서대문점' 운영 시작

주 5일 출퇴근 인증…주 1회 실제 출근

10월 결과공유회도 참여자 직접 기획

[서울=뉴시스] 지난 24일 서대문청년창업센터에서 '니트컴퍼니 서대문점' 오리엔테이션이 열리고 있다. (사진=서대문구 제공) 2026.08.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24일 서대문청년창업센터에서 '니트컴퍼니 서대문점' 오리엔테이션이 열리고 있다. (사진=서대문구 제공) 2026.08.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대문구는 고립·은둔 및 니트(NEET, 취업·교육·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상태) 청년의 일상 회복을 돕는 가상회사 '니트컴퍼니 서대문점'을 올해 10월19일까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일 문을 연 니트컴퍼니는 실제 기업처럼 출퇴근하고 동료들과 관계를 맺지만 취업이나 성과를 요구하지 않는 가상회사 프로그램이다. 서대문구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19~39세 청년 33명이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가상회사의 사원이 돼 주 5일 온·오프라인으로 출퇴근을 인증하고 생활 리듬을 관리한다. 이 가운데 주 1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대문청년창업센터 등 지역 내 공간으로 실제 출근한다.

회사에서 할 일은 참여자들이 직접 정한다. 자기돌봄과 진로탐색, 자기계발, 사회활동 등 현재 자신에게 필요한 목표를 '업무'로 설정해 수행한다.

참여자가 관심 있는 활동을 제안하고 동료를 모아 운영하는 '사내클럽'도 9~10월 모두 10차례 진행한다. 내품애센터 동물매개치유와 백련산 숲속치유, 안산자락길 트레킹, 지역 환경·비건 투어 등 지역 활동도 월 1~2회 마련한다.

10월에는 참여자들이 전시 내용과 공간 구성, 홍보를 직접 맡는 결과공유회를 연다. 각자가 수행한 업무와 활동을 결과물로 만들어 공유하고 고립·은둔 청년 지원기관 관계자와 시민도 초대한다.

구는 사단법인 니트생활자와 함께 프로그램 전후 소그룹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실시해 참여자들의 일상과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청년 지원정책 설계에 활용한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고립·은둔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빨리 사회로 나오라는 재촉보다 자신의 속도로 다시 일상을 시작하고 사람과 연결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고립·은둔 및 니트(NEET) 상태 청년을 위한 '니트컴퍼니 서대문점' 참여자 모집 포스터. (사진=서대문구 제공) 2026.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립·은둔 및 니트(NEET) 상태 청년을 위한 '니트컴퍼니 서대문점' 참여자 모집 포스터. (사진=서대문구 제공) 2026.08.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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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니트 청년 33명, 두 달간 가상회사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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