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팡팡서 女손님에 접근해 대출·휴대폰 개통 유도…DJ 구속

기사등록 2026/08/28 13:56:58

최종수정 2026/08/28 14:00: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인스타 DM으로 친분 쌓은 뒤 범행

총 3600만원 뜯어…공범은 불구속

[서울=뉴시스] 서울 영등포경찰서.(사진=뉴시스 DB). 2026.08.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영등포경찰서.(사진=뉴시스 DB). 2026.08.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경기 안양의 한 디스코팡팡 매장에서 DJ로 일하며 여성 손님들에게 접근해 대출과 고가 휴대전화 개통 등을 유도해 수천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29)씨를 지난 18일 구속하고, A씨와 함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된 B(29)씨를 지난 21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기 안양시 소재 디스코팡팡에서 DJ로 일하면서 매장을 찾은 손님 중 자신과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들에게 접근해 SNS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렇게 관계를 형성한 피해자들에게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돈도 벌고 생활비도 벌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하며 대출과 고가 휴대전화 개통, 소액결제 등을 하도록 유도한 뒤 대출금과 휴대전화 등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피해자 2명으로부터 총 3600만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인천·경기 일대 디스코팡팡에서 함께 DJ로 일해온 친구 사이로 확인됐다.

이들은 매장을 찾은 여성 손님들에게 호감이나 친밀감을 내세워 접근한 뒤 인터넷 대출과 소액결제를 하게 하거나 고가 휴대전화를 개통시켜 이를 가로채고, 해당 휴대전화를 시중에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 피의자들은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들의 상태를 이용한 범죄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클 뿐만 아니라, 범행 결과로 사회 초년생인 피해 여성들이 감당할 수 없는 경제적 부담을 지고 가족의 채무로까지 이어지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는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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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팡팡서 女손님에 접근해 대출·휴대폰 개통 유도…DJ 구속

기사등록 2026/08/28 13:56:58 최초수정 2026/08/28 14: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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