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결권자문도 임시주총서 고려아연 후보 지지…MBK·영풍 측 후보에 반대

기사등록 2026/08/28 1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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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측 백인규 후보에 찬성 의견

양대 자문사 ISS·글래스루이스도 찬성

주요 의결권 자문사 고려아연 지지 의견

고려아연, 임시주총 표 대결서 우위 전망

[서울=뉴시스] 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 2026.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 2026.08.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고려아연이 오는 9월9일 독립이사 4명과 감사위원 1명 등을 선임하는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한국의결권자문이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후보들에 찬성 의견을 냈다.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물론 국내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도 잇따라 고려아연 측 후보에 찬성을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이 MBK파트너스·영풍 측과의 임시 주총 표 대결에서 승기를 잡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결권자문은 지난 26일 발간한 의안 보고서에서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감사위원 후보에 대해 찬성 의견을 밝혔다.

한국의결권자문은 상법 제542조11이 감사위원 중 1명 이상을 회계 또는 재무 전문가로 두도록 요구하는 점을 찬성의 근거로 제시했다.

고려아연이 직면한 회계 관련 이슈를 고려하면 현재 고려아연 감사위원회에 공인회계사 등 회계 전문가가 부재한 것이 취약점이란 지적이다.

이에 백 후보를 선임해 이 같은 취약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한국의결권자문은 "한·미 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딜로이트안진에서 28년간 파트너로 재직하며 회계 감사 및 재무 자문 경험을 쌓은 백 후보가 감사위원회 기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반면 MBK·영풍 측이 추천한 박유경 감사위원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냈다.

박 후보의 책임 투자와 지배 구조 분야 전문성은 인정하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회계 전문성을 갖춘 백 후보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것이 감사위원회 기능 강화에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한국의결권자문은 박 후보가 과거 외신에서 경영권 분쟁의 주요 쟁점에 이미 명확한 입장을 밝힌 점이 감사위원의 객관적 판단에 대한 우려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결권자문은 집중투표로 독립이사 4명을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서는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이형규·서은숙와 MBK·영풍 측이 추천한 이준봉 후보에 찬성을 권고했다.
 
반면 MBK·영풍 측의 심혜섭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밝혔다.

한국의결권자문은 심 후보가 지난해 12월 한 일간지 기고에서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과 관련된 유상증자 구조를 MBK·영풍 측의 입장과 유사한 문제 의식 하에 비판한 것을 짚었다.

한국의결권자문은 "향후 크루서블 추진과 관련한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서 상당한 의견 차이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이는 사업의 안정과 지속적 추진 측면에서 불확실성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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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결권자문도 임시주총서 고려아연 후보 지지…MBK·영풍 측 후보에 반대

기사등록 2026/08/28 13:10: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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