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첫 생산기지 짓는 SK하이닉스…'전공정 밸류체인'까지 이어질까

기사등록 2026/08/28 10:26:12

최종수정 2026/08/28 10:38: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美정부, 자국 내 반도체 생산기지 투자 압박

후공정 이어 전공정 팹 건설할 지 관심

기존 인프라 갖춘 지역 후보지로 검토할 듯

일본도 해외 생산기지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

[서울=뉴시스] SK하이닉스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6.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K하이닉스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6.08.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후공정 팹(공장) 조성에 본격 나서면서 향후 전공정 팹까지 추가 건설할 지 관심이다.

미국 정부는 한국 기업을 상대로 자국 내 반도체 생산기지 투자를 압박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미국 내 반도체 전공정 생산시설 건설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부지 후보지 검토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피엣에 위치한 퍼듀대학교에서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SK하이닉스는 40억 달러(약 5조5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인디애나 팹을 조성한 뒤 2029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을 양산할 계획이다.

인디애나 팹은 SK하이닉스의 미국 내 첫 생산기지다.

SK하이닉스는 한국에서 생산한 최첨단 웨이퍼를 인디애나로 옮긴 뒤 이곳에서 어드밴스드 패키징과 테스트를 거쳐 '메이드 인 USA' HBM을 미국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물론 우리 정부를 상대로도 자국 내 반도체 생산가지 투자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SK하이닉스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6.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K하이닉스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6.08.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태원 회장도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전공정 생산시설 건설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미국 내 메모리 팹 건설 계획을 묻는 질문에 "기꺼이 할 의향은 있지만 아직 적합한 장소(Right Place)를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메모리 팹 뒤에는 소재와 화학제품, 서비스를 공급하는 600~700개 기업이 있다"며 "전력과 용수, 토지를 확보하고 관련 생태계까지 함께 옮길 수 있다면 미국을 포함해 세계 어느 곳에든 팹을 지을 수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 후공정 팹에 이어 전공정 팹 건설을 공식화할 경우 미국 내 전후방 공정 밸류체인이 완성된다.

최 회장이 그간 "전기와 용수, 인재와 땅 등 조건을 갖춘곳이 있다면 어디든 짓겠다"고 언급해 온 만큼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을 우선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후공정 팹을 건설 중인 인디애나주와 애리조나주, 텍사스주, 뉴욕주 등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애리조나에는 TSMC의 첨단 파운드리 팹과 인텔의 대규모 생산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서울=뉴시스] 26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미디어데이가 열리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6.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6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미디어데이가 열리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6.08.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과 테일러를 미국 내 생산거점으로 운영하고 있고, 마이크론은 뉴욕주에 메가팹을 조성하고 있다.

일본도 SK하이닉스의 해외 생산기지 후보지로 거론된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규 반도체 팹 건립 지역과 관련해 "일본은 훌륭한 후보지"라고 강조하며 일본이 반도체 제조 장비·재료, 전력 환경 등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요한 생태계를 모두 갖췄다고 평가한 바 있다.

최근에는 SK하이닉스가 일본 미야기현에 수십조원을 들여 메모리 공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 측은 "전혀 결정된 바 없는 내용"이라고 했고, 미야기현 측도 "파악하고 있는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美서 첫 생산기지 짓는 SK하이닉스…'전공정 밸류체인'까지 이어질까

기사등록 2026/08/28 10:26:12 최초수정 2026/08/28 10:38: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