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SK HBM 美전초기지 윤곽…"공정률 7%, 계획대로 가고있어요"

기사등록 2026/08/28 05:00:00

최종수정 2026/08/28 05:40:58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SK하이닉스 인디애나 패키징 공장 건설 현장

옥수수밭 덜어내고 올 4월 착공…철근 빼곡이

10층 높이 5100평 팹…공사협력업체만 50여곳

지척에 퍼듀대 연구센터…R&D·인력 협력 예상

[웨스트라피엣=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26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건설되고 있는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모습. sympathy@newsis.com. 2026.08.28.
[웨스트라피엣=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26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건설되고 있는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모습. [email protected]. 2026.08.28.
[웨스트라피엣=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오른쪽에 보이는 것처럼 현재 공장을 짓고 있는 단계입니다. 전체 공정률이 약 7%, 건축 공정으로는 약 15% 정도 진행됐습니다."

SK하이닉스 미국 인디애나주 반도체 공장 기공식이 27일(현지 시간) 개최된 가운데, 실제 둘러본 건설현장은 이미 어느정도 골격을 갖춘채 목표를 향해 분주히 나아가고 있었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4월 인디애나주 공장 건설을 발표했고,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다. 이곳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미국 생산의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하늘높이 솟은 4대의 대형 크레인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고, 부지가 가까워지자 이미 일부는 2층까지 세워진 건물 골조가 눈에 들어왔다.

복잡한 반도체 공정을 대변하듯 철근과 콘크리트 건물이 빼곡이 서있었고, 주변 평야에는 여러 중장비와 철제 거푸집, 철근 등이 넓게 펼쳐져 쓰임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웨스트라피엣=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26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건설되고 있는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모습. sympathy@newsis.com. 2026.08.28.
[웨스트라피엣=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26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건설되고 있는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모습. [email protected]. 2026.08.28.
본래는 넓게 펼쳐진 옥수수밭이었으나, 건설이 확정된 후 이를 모두 걷어내고 지반작업을 거쳐 지난 4월15일 실질적인 착공이 이뤄졌다. 2028년 10월 핵심시설인 클린룸을 완공하고 이듬해 3분기 미국산 HBM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현중 SK하이닉스 건설팀장은 "지금 계획에 비해 정상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문제없이 하고 있다"며 "일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괜찮다"고 말했다.

전체 부지는 16만3000평이며, 이 가운데 5100평이 클린룸 등 양산시설과 연구개발(R&D), 테스트를 위한 팹 시설로 지어진다. 건물은 상가 10층 높이다. 이 외에도 사무실과 창고, 정수장, 폐수처리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는 하루 약 300명의 근로자가 투입돼 건설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 중 전기와 설비 공사가 본격화되면 3000명 수준으로 투입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약 50개사의 협력업체가 참여중인데, 일부 감독 인력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미국 현지 근로자들이다.

[웨스트라피엣=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김현중 SK하이닉스 건설팀장이 26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의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건설현장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sympathy@newsis.com. 2026.08.28.
[웨스트라피엣=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김현중 SK하이닉스 건설팀장이 26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의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건설현장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2026.08.28.
김 팀장은 "현재까지 비자 관련 문제 없다. 모든 서브컨트랙터와 계약할 때 계약서상 비자 이슈가 없는지 확인하고, 모든 근로자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김 팀장은 SK하이닉스에서만 20년 넘게 근무했으며,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 반도체 공장 건설 경험도 지닌 베테랑이다.

다만 한국과는 또 다른 환경에서 공사를 이끌면서 애로사항도 적지 않다고 한다. 반도체 공장 건설 노하우가 없는 지역인데다 한국과는 전혀 다른 규제 환경에 적응하는데도 심력을 쏟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높아진 관세장벽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의 바람대로 투자를 했지만, 미국에는 없어 들여오는 주요 설비에 추가로 관세를 물어야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철강의 경우 되도록 미국산 제품을 사용 중이라고 한다.

[웨스트라피엣=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26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건설되고 있는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모습. sympathy@newsis.com. 2026.08.28.
[웨스트라피엣=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26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건설되고 있는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모습. [email protected]. 2026.08.28.
한편 생산기지 10여분 거리에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첨단 연구시설인 퍼듀대 버크 나노테크놀로지센터가 위치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옥수수밭이었던 평야를 공장 부지로 선정하는 과정에도, 이곳이 퍼듀대 소유 부지라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버크 나노테크놀로지센터는 반도체 기업 수준의 클린룸을 갖춘 연구기관으로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들과 협력 중이며, SK하이닉스와도  낸드 3D 집적과 패키징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다.

또한 클린룸 사용 경험 등을 갖춘 고품질 인력을 2028년까지 150여명 배출할 예정이라, SK하이닉스의 전문 인력 수급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위스트라피엣=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26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의 퍼듀대 버크 나노테크놀로지센터에서 지홍 첸 센터장이 클린룸 연구시설을 설명하고 있다. 2026.08.28.
[위스트라피엣=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26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의 퍼듀대 버크 나노테크놀로지센터에서 지홍 첸 센터장이 클린룸 연구시설을 설명하고 있다. 2026.08.28.
지홍 첸 퍼듀대 버크나노기술센터장은 "기업들이 우리 학생들을 즉시 채용하겠다고 한다"며 "(이곳에서) 3년간 클린룸 경험이 있는 사람을 뽑으면 바로 투입할 수 있으니 기업 입장에선 재정적 이점도 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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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SK HBM 美전초기지 윤곽…"공정률 7%, 계획대로 가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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