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AP/뉴시스]26일 오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의 국립병원 신생아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자녀를 잃은 부모들이 오열하고 있다. 이 화재로 최소 14명의 신생아들이 사망했다. 2026.08.26.](https://img1.newsis.com/2026/08/26/NISI20260826_0001525872_web.jpg?rnd=20260826165547)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AP/뉴시스]26일 오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의 국립병원 신생아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자녀를 잃은 부모들이 오열하고 있다. 이 화재로 최소 14명의 신생아들이 사망했다. 2026.08.26.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26일 오전 파키스탄 수도에 있는 주요 국립병원의 신생아실에서 화재가 발생, 신생아 14명이 사망했다고 병원 관계자들과 정부가 밝혔 다.
병원 관계자들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파키스탄 의학과학연구소 신생아실에 최소 15명의 신생아가 있었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최소 1명의 아기가 구조됐다고 전했으며, 무스타파 카말 보건부장관은 최소 14명의 아기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구조 당국은 산부인과 병동 내 에어컨 유닛 압축기가 폭발한 후 오전 6시45분께 화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소방관들이 신속히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고, 구조대는 현장에서 냉각 작업을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슬라마바드 수하일 아슈라프 최고위원은 이후 화재가 진압됐으며 당국이 가족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몇 시간 만에 이슬라마바드 구청장은 여러 기관으로 구성된 사실조사위원회를 임명하고 24시간 내에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정부 공지에 따르면, 위원회는 화재 원인과 확산 경로를 조사하고, 적절한 화재 안전 대책이 마련됐었는지 확인하며, 긴급 대응을 평가할 예정이다.
모신 나크비 내무장관과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화재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즉각적인 조사를 지시한 샤리프 총리는 "아이들이 관련된 비극은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라고 말했다.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대통령도 유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하며 이번 사망을 "가슴 아프고 돌이킬 수 없는 상실"이라고 말했다
자르다리는 책임자들을 신원 확인하고 법에 따라 처벌할 것을 촉구했으며, 특히 신생아를 돌보는 병동에서 효과적인 화재 안전 대책과 비상 절차를 마련할 것을 병원에 당부했다.
아이들의 죽음은 전국에 충격과 슬픔의 물결을 일으켰다. 병원에는 경찰이 배치됐고, 슬픔에 잠긴 부모와 친척들이 모여들었다. 일부는 눈물을 흘렸고, 다른 이들은 책임을 묻고 화재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그리고 충분한 소방 장비가 있었는지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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