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본토-대만 진먼도 다리로 연결하나…연말까지 일부 구간 완공 계획

기사등록 2026/08/26 16:00:19

최종수정 2026/08/26 18: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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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시 ‘양안 교류 12개항 조치’ 발표 중 진먼-샤먼 대교 건설 계획 밝혀

대만 대륙위 “중국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 아냐”

라이 총통 ‘8·23 포격전’ 기념식 “펑후·진먼·마쭈 한 치도 양보 안해”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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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푸젠성 샤먼시가 본토에서 대만의 진먼도까지 연결되는 것을 장기적인 목표로 한 ‘진샤(金厦·진먼-샤먼)대교’ 중 일부 구간을 올해 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대만에서는 중국 본토와 진먼도 다리 건설은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중국에서는 실현 가능성을 떠나 대만 해협을 가로 지르는 다리 건설 구상도 종종 제기됐다.

이번 진샤대교는 샤먼 앞바다에 있는 진먼도를 겨냥한 것으로 양측간 거리는 불과 수km에 불과하다.

샤먼시가 18일 발표한 ‘양안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한 12가지 조치’에는 샤먼시의 12개항에는 청소년 교류, 샤먼-진먼 전력망 연계 등도 있으나 눈길을 끄는 것은 ‘진샤 대교’ 건설이다.

진먼과 샤먼 사이에 다리를 건설한다는 것으로 이중 “올해 말까지 주요 해상 교통로를 개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진먼 구간 계획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대만과 샤먼 현지 언론은 샤먼섬 샹안구에서 다덩도(大嶝島)까지 이어지는 다리 건설을 마치고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는 연구를 계획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육로와 다리로 다덩도까지 연결된 후에는 샤먼의 샤오덩도(小嶝島)를 거쳐 대만 진먼도로 다리를 건설해 ‘진샤 대교’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 구간은 2023년 10월 착공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다덩도에는 진먼 방향으로 교량을 연장할 수 있는 접속부도 확보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샤먼시 계획이 발표된 다음날 대만 양안 담당 기구인 대륙사무위는 “진샤대교는 해협 양안간 공권력의 문제이며 중국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대만 정부는 해협 양안을 연결하는 다리 건설을 추진할 정책이나 계획이 없다고 여러 차례 밝힌바 있어 진샤대교 건설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대륙위는 “진샤대교 중 주요 해상 통행로를 연말까지 개통하겠다는 발표는 시진핑 주석이 2019년 건설 공약을 내세운뒤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정치적 선전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샤먼시 정부도 진샤대교 등 12가지 조치를 발표하면서 시 주석과 중국을 방문한 정리원 국민당 주석과의 베이징 회담을 거론했다.

샤먼시는 당시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이 발표한 양안 교류 증진을 위한 10가지 정책 조치에 대한 대응이라고도 밝혔다.

진먼도는 대만 본섬과는 200㎞가량 떨어졌지만 푸젠성 샤먼과는 수㎞ 거리에 불과하다.

진먼도는 1958년 8월 23일부터 44일간 양측간에 대규모 포격전이 벌어졌으며 중국군은 진먼다오에 47만여 발의 포탄을 쏟아부었다. 미국이 항공모함을 파견하는 등으로 지원하면서 중국의 진먼도 장악은 무산됐다.

당시 발사된 포탄을 수거해 제작하는 칼은 아직까지 진먼도의 특산품으로 팔리고 있다.

‘8·23 포격전’ 보다는 규모가 줄었으나 중국군의 진먼섬 포격은 1978년 말까지 이어지다가 1979년 1월 1일 공식적으로 중단됐다.
[서울=뉴시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23일 진먼도에서 열린 ‘8·23 전투 승리 68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출처: 대만 총통부 홈페이지) 2026.08.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23일 진먼도에서 열린 ‘8·23 전투 승리 68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출처: 대만 총통부 홈페이지) 2026.08.26.  *재판매 및 DB 금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23일 진먼도에서 열린 ‘8·23 전투 승리 68주년 기념식’을 주재했다.

라이 총통은 “8·23 포격전은 민족이나 계급에 상관없이 군인과 민간인이 하나 되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진정한 결속의 결과”라며 “대만, 펑후, 진먼, 마쭈는 한 치도 양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중국은 해안경비대를 통해 진먼도 주변 해역에 대한 회색지대 침범을 강화하는 것 외에도 제1도련선과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군사적 도발을 확대해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인도태평양 국가들 사이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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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본토-대만 진먼도 다리로 연결하나…연말까지 일부 구간 완공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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