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응원하고 프로팀 손잡고" 식품업계, e스포츠 팬심 공략

기사등록 2026/08/26 14:44:51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 2872억원…전년 대비 11.8% 성장

제주삼다수 국가대표 후원·오뚜기 젠지 손잡고 팬덤 공략

풀무원샘물·농심도 가세…대회·공간으로 소비자 접점 확대

[서울=뉴시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고훈 제주개발공사 마케팅총괄 직무대행(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1일 서울 마포구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열린 공식 후원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고훈 제주개발공사 마케팅총괄 직무대행(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1일 서울 마포구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열린 공식 후원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e스포츠 시장이 성장하면서 식품업계가 국가대표와 프로게임단 후원부터 체험형 공간 운영, 게임 대회 개최까지 관련 마케팅을 확대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음료업체들은 최근 e스포츠 국가대표와 프로게임단, 주요 대회 등과 협업하며 젊은 소비자층과의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단순 제품 지원이나 브랜드 노출을 넘어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와 공간을 마련하는 등 마케팅 방식도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이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는 2872억1000만원으로 전년 2569억5000만원 대비 11.8% 증가했다.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의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전 세계 e스포츠 시장 규모가 지난해 6억4940만 달러에서 올해 7억57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34년에는 26억179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2026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6.8%로 전망했다.

e스포츠 시장의 외연이 넓어지면서 식품업계의 협업 대상도 국가대표팀까지 확대되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21일 한국e스포츠협회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제주삼다수는 올해 말까지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의 먹는샘물 분야 독점 공식 파트너로 활동한다.

다음 달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단의 공식 소집과 합숙 훈련, 출정식, 본 대회 등 주요 일정에 제주삼다수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Team Korea of Esports' IP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숏폼 등 다양한 형태로 디지털 채널에서 확산하는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 e스포츠팀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팬덤을 공략하는 곳도 있다.
[서울=뉴시스] 2026 LCK 팀 로드쇼 젠지 홈스탠드 내 체험형 브랜드 공간 'GEN KITCHEN' 현장 사진 (사진=오뚜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 LCK 팀 로드쇼 젠지 홈스탠드 내 체험형 브랜드 공간 'GEN KITCHEN' 현장 사진 (사진=오뚜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뚜기는 지난 4월 젠지 이스포츠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2030 게이머를 겨냥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선수단 유니폼과 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브랜드 노출부터 글로벌 메이저 대회 연계 캠페인까지 추진하며 게임과 일상 속 소비 경험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서울 동대문 GGX에서는 게임과 식문화를 결합한 '오뚜기 지라운드'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체험형 콘텐츠도 강화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6 LCK 팀 로드쇼 젠지 홈스탠드'에서는 'GEN KITCHEN'을 운영해 젠지 선수 5명의 특색과 오뚜기 제품을 연결한 게임과 포토존, 먹거리 체험을 선보였다.

해외 팬덤 공략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베트남에서 열린 '2026 KRX Homefront LCK' 행사에서는 체험형 팬부스와 SNS 이벤트를 운영하고 진라면, 북경짜장, 열라면 등 주요 제품을 선수 콘셉트와 연계해 현지 소비자에게 알렸다.

풀무원샘물은 e스포츠 대회에 꾸준히 제품을 지원하며 팬들과의 접점을 쌓고 있다.
[서울=뉴시스] 풀무원샘물이 e스포츠 대회 '2026 LCK Road to MSI'에 자사 제품 2만 병을 지원했다. (사진=풀무원샘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풀무원샘물이 e스포츠 대회 '2026 LCK Road to MSI'에 자사 제품 2만 병을 지원했다. (사진=풀무원샘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6월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Road to MSI'에 풀무원샘물 500㎖와 브리지톡 캔 등 제품 2만 병 이상을 지원했다.

행사에는 누적 1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으며 풀무원샘물은 2024년부터 LCK에 제품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

농심은 자체 e스포츠 자산을 식음료 브랜드 마케팅과 연결하고 있다.

자회사 농심이스포츠를 통해 프로 e스포츠팀 '농심 레드포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팀 이름을 건 프리미엄 PC방 브랜드 '농심 레드포스 PC아레나'도 운영 중이다.

최근 웰치스와 'PUBG: 배틀그라운드'의 협업을 진행하면서 PC아레나 7개 지점에서 소비자 대상 오프라인 이벤트를 열었다.

다음 달 초에는 이용자와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웰치스배 배틀그라운드 대회'도 개최해 제품과 게임 협업을 자체 e스포츠 공간과 대회까지 연결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e스포츠 시장과 팬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식품업계의 관련 마케팅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e스포츠는 젊은 소비자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브랜드를 경험하게 할 수 있는 접점"이라며 "단순한 후원을 넘어 팬들이 직접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와 오프라인 활동 등으로 마케팅 방식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농심 웰치스, 배틀그라운드와 협업 (사진=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농심 웰치스, 배틀그라운드와 협업 (사진=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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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응원하고 프로팀 손잡고" 식품업계, e스포츠 팬심 공략

기사등록 2026/08/26 14:44: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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